목회자와 신학자들이 동성애자의 치유회복과 상담사역자 양성을 위해 만든 ‘동성애치유상담학교’(상임고문 최홍준 목사)가 10일 개교했다.
동성애에 반대하는 목회자와 신학자 100여명은 이날 서울 강남구 언주로 갈보리채플서울에서 홀리라이프 부설 ‘동성애치유상담학교’ 입학식을 열었다(사진).
행사는 개강예배, 학교 설명회, 오찬, 공개강좌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장 이요나 목사는 권면의 말씀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오직 진리에 입각한 성경신학을 바탕으로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하고 오직 말씀과 성경의 역사로서 정체성 혼란에 빠진 사람들(동성애자 등)을 바로잡고 치유상담사역을 전담할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동성애치유상담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사는 정운종 부교장을 비롯해 정정숙 이상원(총신대)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 전형준(백석대) 신원하(고신대) 구우정(기독교신학대학원) 교수와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등이 자비량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학교 졸업생에게는 성중독·동성애 상담사 1·2급 자격증, 성경적 상담사 1·2급 자격증, 성경적 자기대면 지도강사 1·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해외나 지방에 있는 이들을 위해 사이버 강좌도 마련돼 있다.
영어권 이들을 위한 영문자막도 준비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힐링스쿨은 동성애 성중독, 게임 중독 등 각종 중독과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엔 치유상담사를 양성한다.
각 지역교회에 상담실을 설치할 계획이며 후원교회에서 추천한 상담사 지망생들은 장학생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학교 측에 따르면 그동안 홀리라이프에서 상담을 받은 동성애자는 약 1500명에 달한다.
그 중에 모태신앙이 38%, 교역자가정 자녀(신학생 포함)가 17%를 차지한다.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동성애자는 90여명이고 이 중 10여명이 고침을 받았다.
또 치유된 청년 4명은 이성과 결혼했다.
현재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는 동성애자는 12명이다.
입학식에 참석한 김모(38·회사원)씨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극복하지 못한 동성에의 유혹을 이번에는 확실히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국 유학을 다녀온 박모(26)씨는 동성애 죄 의식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이번 치유상담학교에 소망을 갖고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성애 치유에 대한 반대도 없지 않다.
친(親) 동성애 단체들은 탈동성애 운동이나 전환치료 행위를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침해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동성애는 선천적이지 않으며 치유가 가능한 성 중독의 일종”이라며 상담을 통한 동성애 치유를 강조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국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매년 탈동성애인권포럼을 개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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