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과 고신 등 개신교 주요 교단들이 다음 달에 열리는 교단 정기총회에서 ‘세습방지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예장 통합총회 소속 장로 대부분은 담임목사직 세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에 대한 교회 내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상당히 커졌음을 엿볼 수 있다.
한국장로신문이 지난달 열린 예장 통합 전국장로회수련회 참석자 7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목회자 교회 세습’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87.2%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목회자 교회 세습’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0.7%에 불과했고, 조건부찬성 응답도 11.2%에 그쳤다.
교회 내 구성원들 가운데 비교적 보수적 성향을 지닌 장로들도 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지닌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장로교단 내에서 목사와 더불어 주도적 위치에 있는 장로들이 이처럼 담임목사직 세습을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교단 정기총회에 상정된
‘세습방지법’ 처리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예장 통합 정기총회에는 평양노회와 서울노회, 경기노회, 대전노회, 경남노회 등 8개 노회가 세습 반대 헌의안을 상정했다.
예장 통합총회가 교단의 미래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한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도 '교회 담임목회자 세습을 방지하기 위해 세습방지법을 제정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단장기발전연구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담임목사의 아들 외에 장로의 아들도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된 것은 교회 세습이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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