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랄 유치를 반대하는 강원도, 전북 익산, 경남 창원 지역의 시민단체 대표들이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할랄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강원도, 전북 익산, 경남 창원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랄자본 유치 및 할랄식품 단지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도는 내년 9월 ‘2017WIEF(세계이슬람경제포럼)’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에 할랄식품 테마단지를 조성하려다 반대여론이 일자 잠정 보류했다.
창원에선 한마음병원과 풀만호텔이 지난해 말레이시아 할랄산업개발공사와 ‘할랄병원·호텔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에 서명한 상태다.
이슬람대책강원도민운동(대표 정형만)은 “2017WIEF 개최를 통해 이슬람 자본이 들어오면 그 자본의 힘 때문에 무슬림 대거 유입을 막을 수 없게 된다”며 “강원도는 이들의 집단 거주가 국가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을 직시하고 WIEF 개최 계획을 하루 빨리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익산할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을익)는 “유럽 정상들은 무슬림의 각종 테러와 사회문제 등으로 역 이슬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익산에 할랄식품 단지를 조성해 한국의 이슬람화를 부추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할랄대책특별위는 “현재 여론에 밀려 할랄단지 조성이 잠정 보류상태지만 언제든지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이 완전히 백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슬람대책경남도민운동(대표 전태)은 “할랄산업개발공사의 투자로 한마음병원과 풀만호텔은 무슬림 집단 체류지가 될 것”이라며 “이는 경남에 무슬림 인구의 폭증과 더불어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마음병원과 풀만호텔의 할랄산업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공개기도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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