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왼쪽)이 26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서울광장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다음 달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에 맞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알리는 행사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반대집회는 개막식과 기도회, 퍼레이드, 문화행사 순으로 6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광장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동성애를 인권으로 둔갑시키고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나쁜인권조례 제정을 합리화하는 퀴어축제를 저지하기 위해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유교가 공동으로 국민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대회사 격려사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교회 연합예배 후 대한문을 출발해 숭례문과 서울광장 광화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최기학 대회장은 “이번 국민대회는 교계 순서를 대폭 줄이고 문화행사와 축제 중심으로 개최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면서 “국민대회에서 동성애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사랑과 치유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성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 대표도 “일부 진보적인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은 무책임한 정책을 남발하며 자기 자녀에게 권하지도 못할 동성애를 남의 자식에게 권장하고 있다”면서 “동성애라는 서구의 퇴폐문화로부터 가정을 지키기 위해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 등 종교계가 앞장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비위는 다음 달 8일을 ‘가정 성결주일’로 지킬 것을 전국 교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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