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없이 정치공방만
▲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진난 1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대표회장 직무정지 상태가 5월 7일로 40일을 넘겼다. 하지만 한기총은 사태 해결의 방향을 찾지 못한 채 계속 표류하고 있다.
특히 40일동안 한기총 사태를 야기한 이광선, 길자연 목사 두 당사자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사태수습을 위한 노력보다는 정치 공방만을 일삼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기간동안 이광선 목사측은 금권선거에 대한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어 길자연 목사를 압박하는가 하면, 길 목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해명하기에 바빴다.
특히 길자연 목사는 법원에서 선임한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비판하는가 하면 직무대행을 교체해 달라는 개임신청까지 제출하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길 목사는 또 한기총 사태를 불러온 모든 책임은 이광선 목사에게 있다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발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광선 목사는 자신이 대표회장을 맡았던 시절, 길 목사측의 반대로 부결됐던 정관 개정안을 다시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교회 위상을 추락시킨 것을 회개하기는커녕 정치적 공방만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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