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Q: 천국에 가면 사람들을 다 알아볼 수 있는지요. 그리고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는지요.
A: 천국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거하는 영원한 나라이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나라입니다.
천국의 성격을 성경 도처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계 21:3)
영원한 나라,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곳이라는 의미는 지상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는 것, 애통하는 것, 곡하는 것, 아픈 것이 없습니다.
지상 나라와는 완전히 차별된 나라입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 흉악한 자, 살인자, 음행하는 자, 점술가, 우상숭배자, 거짓말하는 자들은 들어가지 못합니다.(계 21:8)
천국은 성경에 기록된 그 이상도 이하도 첨가되면 안 됩니다.
간혹 천국을 보았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 경험일 뿐 신빙성은 없습니다.
천국에 가면 다 만납니다.
그러나 부활한 신령한 존재들이어서 부활체 이전의 인지나 감정 그리고 관계는 무의미합니다.
천국의 삶은 지상에서 엮었던 관계가 재현되지 않습니다.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천국은 날마다 이산가족 상봉장이 될 것입니다.
다 만납니다.
그러나 그 만남은 무의미합니다.
대신 예수님 만남과 거룩한 무리의 신령한 기쁨이 천국 생활을 채우게 됩니다.
어느 날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두려워 문을 닫은 채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습니다.(요 20:19~20)
즉 부활하신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슬픔당한 사람에게 "천국에서 만납시다"라고 위로합니다.
그러나 가족 상봉의 희비가 벌어지진 않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세우시고 통치하는 나라, 영원한 나라, 주님 얼굴 직접 뵙는 나라, 오직 믿음으로 가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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