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방향 정하는 중요한 일… 무리한 해석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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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Q: 저는 신학대학원 졸업반입니다. 

신학자들마다 성경해석이 달라서 혼란스럽습니다.

 

 

A: 신학은 다른 학문에 비해 연구분야가 넓고 어렵습니다. 

이유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때문이며, 유한한 지식으로 영원한 존재이신 하나님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시대 변천과 함께 신학전공 분야가 넓어졌습니다. 

조직신학 성서신학 역사신학 목회신학 실천신학 등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신학자들을 따라 성경해석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신학 배경 때문입니다. 

성경해석을 따라 개인의 신앙이 결정되고 교단 분열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설교 내용과 방향이 정해지고 이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성경해석의 기본 입장이 있습니다. 

첫째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 3:16)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야 합니다. 

“성경 안에는 하나님 말씀도 있고 다른 말들도 있다 그래서 오류가 있다”라고 주장하면 바른 신앙이 정립되지 못합니다. 

성경해석과 신학적 입장은 교단 성장은 물론 개인의 신앙성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둘째 무리한 해석을 금해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벧후 1:20)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리라.”(벧후 3:16)

난해 구절을 억지로 해석하고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하는 것, 과학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 등을 피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단순한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신앙과 삶의 지침이고 명령입니다. 

“하라”와 “하지 말라”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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