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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Q: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가 사흘 동안 있었다는 것이 사실인지 그리고 과학적으로 가능한지요.

 

A: 요나서를 해석하는 입장은 다양합니다. 

신화 전설 비유 우화 등으로 해석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개혁자 칼뱅은 역사적 사실로 해석했습니다.

요나는 아빗대의 아들이었고 가드헤벨에서 태어났습니다.(왕하 14:25) 그는 선지자 아모스, 호세아와 동시대를 살면서 활동했습니다. 

예수님도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시며 요나의 역사적 활동을 인정하셨습니다.(마 12:39)

과학적으로 요나 사건을 해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큰 물고기는 고래상어나 백상아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흘 동안 배 속에 머무는 것도 그렇게 큰 물고기를 때맞춰 만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과학적 접근은 신화나 우화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 입장은 성경의 내용대로 믿고 수용합니다. 

요나는 실존 인물이었고 요나서는 역사적 사건의 기록입니다. 

요나서 1장 17절은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3일을 물고기 배 속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하나님이 요나를 위해 큰 물고기를 준비하셨다고 해석합니다. 

폭풍도 물고기도 배 속에 머문 것도 육지에 토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것은 니느웨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비상 섭리였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그 능력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창 1:1)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요 11:43) 

과학적 이해가 불가능한 사건들입니다. 

창조론을 믿는 과학자들은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과학적으로 증빙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과학 교과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비과학적 사건들로 구성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과학자들의 하늘 이해는 해와 달과 별이 떠 있는 공간까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계시는 신령한 하늘을 수없이 밝히고 있습니다. 

그 세계는 과학적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천지창조의 경우도 “있으라”로 완성하셨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 19:26)는 말씀이 요나 사건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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