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그림 그려 세울 수 있지만 숭배의 대상은 아냐
Q: 유치부 아이들이 교회 올 때 예수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는 의미로 예수님의 형상을 종이로 만들어 교회 입구 게시판에 붙였습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만드는 건 괜찮은지요?
A: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밑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신 5:7~9)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명입니다. 사물을 신격화하는 것, 그것들을 형상화하고 섬기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가톨릭은 마리아, 성인, 성물을 형상화하고 숭배합니다. 교황 무오설까지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은 분명합니다.
‘형상을 만들지 말라’ ‘섬기지 말라’입니다.
성경대로 믿고 따르는 것이 바른 신앙이고 기독교 전통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예수님 그림과 사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는 화가도 사진기술도 없었습니다.
후대에 화가의 영감으로 그린 예수님의 얼굴이어서 고증은 쉽지 않습니다.
직접 예수님과 얼굴을 대할 날이 올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예수님의 그림을 그려 세울 수도 있고 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 자체가 예수님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이 그림이 곧 예수님이야, 예수님께 기도하고 노래 불러드리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바라보며 “아, 저렇게 달리시고 죽으셨구나”라며 깨닫는 것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사람을 성인화 하거나 형상으로 만들어 숭배하는 것, 업적을 높이고 신성화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성당 뜰에 김대건 신부 상을 세운 곳이 있었습니다.
그 앞을 지나는 교인마다 걸음을 멈추고 두 손을 모은 채 절을 했습니다.
마리아상, 성인상, 성물도 절을 해야 할 대상은 아닙니다.
예수님 그림이나 형상의 경우도 “이분이 바로 예수님이다. 이 그림에 절하자”라는 것은 안됩니다.
예수님은 그림이나 형상의 틀 속에 머무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갈 4:19)의 뜻은 눈, 코, 귀, 입 등 지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영적 형상과 품성을 뜻합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형상이 이뤄지는 것이 기도 제목이어야 합니다.
<신앙상담: jj469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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