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새로운 선교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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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철 목사
<제자들교회>


7,80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캠퍼스와 길거리에서 방황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노방 전도와 캠퍼스 사역이 활발했습니다.
90년대에는 물질적 풍요로 인해 놀이 문화에 근거한 방황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따라서 각 교회들은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각종 프로그램과 마켓팅 그리고 CCM(현대 기독 음악)을 정신없이 도입했죠.
그런데 21세기인 지금은 가장 많은 인구가 ‘인터넷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 중 인터넷에 쏟아 붓는 시간이 가장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한 사람이 첨예한 이슈를 올리면 수만명 아니 수십만명이 한 번에 동원이 되고 동참하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크리스천 네티즌들은 방황을 끝내고 인터넷이란 선교지를 향해 매일 나아가야 합니다.
이런 연유로 기독 네티즌이 가져야할 정신 자세와 기본 지침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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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인터넷은 선교지라는 정의가 인식 속에 명확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도구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누군가가 복음으로 정복해야할 지역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단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음란과 폭력 그리고 저질 문화로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전쟁터임을 잊지 맙시다.
둘째, 인터넷 선교사라는 인식을 가지고 활동해야 합니다. 복음 전도자들은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 문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사명 집단이 바로 인터넷 선교사입니다.
이것은 구태여 교회가 임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명감을 가지고 움직여야하는 그룹입니다.
물론 교회는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인터넷 세상에 뛰어들 때 인터넷은 오히려 복음 전도의 놀라운 도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셋째, 인터넷 세상이 복음의 취약지역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세상적 세력이 조직적이며 체계적으로 사람들의 삶과 머릿속에 무서울 정도로 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기독교 세력은 나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인터넷이 세상을 썩게 하는 도구가 되느냐 아니면 복음 전도의 도구가 되느냐는 크리스천 네티즌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문화명령에 순종하여 모두가 인터넷 선교사가 됩시다.
이를 위하여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실천합시다.
첫째, 기도하고 나서 인터넷에 들어갑시다. 단순히 쾌락이나 흥미를 가지고 인터넷을 접하는 자세는 버려야 합니다.
인터넷이라는 선교지를 향해 순교자의 자세를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선교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자세를 선결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두 인터넷 세상에서 방황하는 자리에 이르게 될 겁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것의 노예가 되겠지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전도자로 부르셨고 일꾼에게 기도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또한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각 개인의 힘으로 이길 수 있을 만큼 만만하지 않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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