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회에서 교회의 역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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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철 목사
<제자들교회>


디지털시대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도와 선교방식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익합니다.
전도와 선교방식을 디지털화하면 몇 가지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나는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도활동이 가능하며 지속적인 양육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세대에게는 직접적인 방문과 만남 혹은 전화보다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이 훨씬 더 효과적인 소통수단입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는 선교와 전도비용의 절감이 이뤄지고 결과는 극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식을 시도하면 유익할 것입니다. 먼저 인터넷 사역자와 선교사를 양성하십시오.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세대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인터넷 SNS를 통한 전도와 선교활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즐거워하고 인생에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여 교우들 간의 지속적인 교제와 하나됨이 이뤄지게 하십시오. 이것은 디지털세대가 자기들만의 소통공간을 갖고 오프라인 교회와 일체감을 갖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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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인터넷 선교사와 사역자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같은 SNS에서 적극 활동하게 하십시오.
트위터에 좋은 글을 꾸준히 올리는 것만으로도 팔로워가 늘어나고 전도뿐만 아니라 기독교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별히 페이스북은 전도와 양육의 황금어장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용자가 이미 10억명에 다가섰고 이용자의 80퍼센트가 18세에서 44세사이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할 예절이 있습니다. 인터넷 사역자들에게 반드시 주지시켜야할 에티켓입니다.
1. 실제로 만난 것처럼 행동하라. 2. 어떤 이유에서든 차별하지 말아라. 3.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존경받는 존재가 되라. 4. 항상 자기를 소개하라. 5. 필요없는 일에 너무 집중하거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말라. 6. 담벼락에는 가장 보수적인 친구에게 말하듯 하라. 7. 호기심을 갖되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 말라. 8. 평소보다 더 공손하라. 9. 페이스북을 통해 부탁(favors)하지 말라. 10. 내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들을 대하라. 11. 친구관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12. 사이버 스토킹 하지 말라. 13. 앱을 보내지 말라. 14. 개인적인 메시지를 담벼락에 쓰지 말라. 15. 사진을 선별해서 올려라. 16. 태그 걸때는 조심하라. 18. 글을 모호하게 쓰지 말라. 17. 줄줄이 업데이트 하지 말자. 글이나 사진을 한꺼번에 올려서 절대로 도배하지 말라. 18. 모르는 사람에게는 자기소개를 부탁하라. 19. 자기 것만 나누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것도 나누라. 20. 가장 좋은 것을 나누고 공유하라. 21. 본명을 사용하라. 본명이 아닌 것을 알면 신뢰가 깨진다. 22. 낚시 하지 말라. 23. 프로필에 본인 사진을 쓰라. 24. 할 말이 없을 땐 아무 말도 하지 말라. 25. 자음, 모음, 숫자보다는 단어를 사용하라. 26. 실수하지 말라. 27. 언제나 정직하고 명료하라. 28. 타이핑하기 전에 생각하라. 페이스북의 상태업데이트는 수정이 되지 않는다. 29. 과도한 친구신청을 하지 말라. 30. 충분히 글을 읽고 좋다고 느끼는 글과 사진과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라. 31. 가급적 본 글(original text). 32. 관심이 지나치면 참견이 된다. 33.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라.
이와 같은 인터넷 예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례한 유저(user)로 낙인찍히면 신앙적인 활동을 못할 뿐만 아니라 아예 낙인 찍혀서 추당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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