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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 목사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요즘과 같이 교회들이 부흥의 어려움을 겪고 침체를 면치 못하는 시기에 추천할 만한 책 한권이 있다. 

저자는 에드 스태저 목사님의 “다시 부흥하는 교회의 성장 리포트” 라는 책이다. 

그 책에서 저자는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쇠퇴하고 침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부흥하는 교회들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부흥하는 수백 개의 교회를 연구하고 조사하는 가운데 발견된 뚜렷한 공통 분모적인 특징을 나누고 있다.

그는 선교적 메트리스라는 차트를 통해 부흥하는 교회에 세 가지 중요한 성경적이며 신학적 기둥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첫째로 부흥하는 교회는 기독론이 강하다고 지적한다. 

기독론이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깨달으며 믿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는지? 그 분이 무엇 때문에 이 땅에 오셨는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성도의 개인적인 삶에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바른 믿음 생활하는 성도들이 부흥하는 교회에는 가득하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과 그 흘리신 보혈의 능력 위에 교회의 믿음의 기둥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교회론이 바로 서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흥하는 교회는 주님이 세워 나가시려는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다고 말합니다. 

교회론이 바로 서야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한다. 수많은 교회들이 교회론이 병들어 있다. 
교회를 무슨 사회단체 정도로 착각한다. 동호회나 클럽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 세상적인 기관으로 받아들일 때 그러한 교회는 병들기 일쑤이다.

세 번째는 부흥하는 교회는 선교론이 강하다. 

부흥하는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가장 효과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어떠한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야하는지, 교회가 지역 사회와 열방을 향해 분명한 선교적인 비전과 전략을 갖추고 있는 교회를 말한다. 

이러한 세 가지 강력한 기반에 서 있는 교회들이 부흥의 물결이 계속 일고 있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들이 진정한 부흥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교회들이 인위적이며 프로그램으로 교회를 부흥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현대 교회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위적인 어떤 운동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그렇지만 교회들과 성도들이 죄에 대한 점점 무감각해 지고 있다. 

교회의 거룩한 모습을 상실하고 있다. 

우리 시대 교회들이 끊임없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성도들을 붙잡으려고 인위적인 노력을 계속한다. 

성도들은 더 좋은 교회 시설과 프로그램을 찾아 이 교회 저 교회로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교회가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주는 한계가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성도들이 결코 본질적으로 변화되는 법은 없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것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외적 건물에 있지 않다. 

그것들은 단지 교회로 나아가는 과정이고 수단일 따름이다. 

교회는 여전히 회개, 십자가, 보혈, 중생, 신유, 성령, 부흥, 복음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만으로 교회가 교회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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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시면 인간의 조직이나 프로그램을 통해서 50년 동안 이루어 질 수 있는 것들을 단 순간에 이루신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름지기 십자가 앞에 자신의 죄를 참회해야 한다. 
하나님께 부흥을 부어 주시도록 끊임없이 간구하고 중보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진정 부흥하는 교회로 나아가는 방법은 오직 한 길 뿐이다. 

참된 부흥의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 서서 자신의 죄악을 통렬히 통회하고 자복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강물처럼 교회에 밀려들어온다. 

이러한 회개와 참회로 성결해진 교회만이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가 됩니다.
 이 세상과 자신 안에 있는 죄와 담대히 싸우게 된다.

 그리고 죄에 대한 승리의 함성을 외치게 된다.

세상의 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늘 참회와 성결로 하나님의 권능 있는 정병, 
부흥의 교회, 부흥의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아틀란타연합감리교회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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