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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Q :  저는 채식보다 육식을 즐깁니다.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가리지 않고 육식을 합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보면 이것저것 육식을 금하고 있습니다. 저의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지요.

A  :  ‘전문가들의 견해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있는데 육식을 통한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기는 야채와 함께 먹어야 하고 식생활의 균형이 깨어지지 않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구약은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기술한 책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신앙과 삶을 구체적으로 섭리하시고 그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이유는 택한 백성이기 때문이고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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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 

이교도 문화에 에워싸인 이스라엘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 기준을 세워주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먹을 것과 금할 것을 지시하신 것도 사랑과 배려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먹지 말라고 금하신 것들은 이교도들의 제물용이거나, 건강에 유익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몸에 좋고 유익한 것이라면 왜 먹지 말라고 했겠습니까? 

전문가들은 육식중심의 식습관을 균형식단으로 바꾸라고 권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셨고 식단에도 자유를 주셨습니다.

단 신앙생활과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것들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술이나 담배는 백해무익합니다. 

음주는 결국 사람을 술의 노예로 만들고 중독에 빠지면 패가망신을 자초합니다. 담배의 경우는 암의 원인을 제공하고 간접흡연에 의한 가족의 건강도 망치게 됩니다. 

과도한 육식은 동맥경화의 원인을 만들고 체내 지방축적으로 인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균형 잡힌 식생활이 필요한 것입니다.

편식도 금해야 하지만 과식이나 과음도 피해야 합니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몬도가네와 유사한 식탐이나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건전한 식문화도 아니고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닙니다. 

과식보다는 소식이, 편식보다는 균형식이 건강한 삶을 지속시킵니다. 

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근검절약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섬기는 것입니다. 

함께하는 삶이야말로 최고의 가치이며 최상의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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