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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SF원목회 회장>


미침례교 국내 선교부 선교사의 사역은 4만 교회의 총회 프로그램만 따른 것이 아니고 교회 밖의 사역도 감안해야 한다. 

그중의 하나가 카운티 스쿨 사역이다.

지금부터 약 30여년전 카운티 스쿨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용은 카운티 스쿨에 한국 학생이 있으니 와서 도와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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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에 선교 부탁을 받았을 때 No를 못하고 Yes만 했듯이 미국 어떤 기관에서도 한국인을 도와달라는 요청에 No를 못했다. 

카운티 스쿨이라고 하기에 막연히 학교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약속 시간에 갔더니 보통 학교가 아니고 “소년 교도소” 였다. 

교무과장이라는 사람이 데리고 나온 청년은 신체 건강하고 어깨가 떡 벌어진 건강한 청년으로 보였다. 

둘이서 얘기하다가 마실 것을 물어보니 자신은 돈을 만지거나 꺼내올 수가 없으니 나더러 기계에서 빼다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이곳에 온 것은 LA에서 중국 깽들과 싸우다가 자신에게 맞은 중국 깽이 그만 죽어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첫날에는 성경으로 위로하고 기도해주고 왔다. 

그 뒤로는 우리교회에서 성경 공부하는 용지를 갔다주면서 공부하고 답안을 쓰도록 했다. 

그리고 채점을 해서 교무과장에서 전화로 알려줬다. 이것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효과가 있어서 교무과장도 좋은 반응을 보였고 계속되어서 연말의 심사하는 meeting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소년 교도소 카운티 스쿨에서는 심사하는 회의에서 좋은 효과가의 보고가 있으면 쉽게 형기를 탕감받는다고 한다. 

그해 추수감사절 파티에서 뜻밖의 사고가 났는데 이 청년이 교소소에서는 목사와 변호사가 방문오면 청소나 자체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나와서 상담을 받고 우대를 해주기에 이 청년 마음에 잘못된 교만이 들어왔다. 

 감사절 파티에서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에 누군가가 자기의 것을 먹어버린 것을 알고 옛날 버릇대로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말리는 교도관의 얼굴을 채서 열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혔다. 

교도소에서는 교도관을 폭행하는 것이 가장 중죄르 취급했다. 

개스를 쏘아서 마취를 시켜서 겨우 멈추게 하고 독방에 가두고 특별 경계를 했다. 

그 후부터는 두 손에 수갑을 채우고 두 발에도 족쇄를 채우고 얼굴에는 빨갛게 개스총 자국이 생겼다. 

면회 시간에도 유리창 안에서 마이크로 얘기를 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성인 교도소로 옮겨가서 자주 만나지 못했다. 그래도 예수님의 교도소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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