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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 목사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은 전인적인 생명이다. 
그것은 영, 혼, 육이 포함된 생명이기도하다.

물론 요한복음에 나타난 ‘조에’와 같은 영원의 생명을 주시기도 하셨다. 
이 생명은 영의 생명이며 영원한 생명이다. 

그러나 이 땅에 살면서 주시는 현세적 생명의 축복을 성경은 약속하고 있다. 

요한복음 10:10에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라고 말씀하신다. 

영원한 생명을 주셨을 뿐 아니라 이 영원한 생명이 현세에서도 유지되고 강화되고 확대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족함, 기쁨, 평강, 희락, 건강, 치유, 자유 등의 다양한 실제적인 축복의 삶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은 몸을 지닌 ‘푸쉬케’의 유한한 생명으로 이 몸을 하나님이 주신 몸으로 잘 보존하고 잘 가꾸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의 신체구조, 생리구조, 해부구조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몸에 어떤 건강한 음식을 넣어야 할지, 어떤 운동을 해 주어야 할지, 쉼은 왜 필요한지 이러한 지식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고 활력있게 유지할 때 우리의 지력도 영력도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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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가 지닌 신앙적 가치관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 나가는 데 매우 유용하다.

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하바드 대학의 공증학 교수인 데이비드 윌리암 박사가 “신앙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라는 연구를 읽은 적이 있다. 

미국 내의 1000개 이상의 연구들이 신앙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신앙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보다 훨씬 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그 분은 윌리암 박사와 헤롤드 궤닉 박사가 행한 연구를 인용하면서 예배 의식에 일정하게 참여하고 자주 기도하고 성경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압이 낮다는 발견을 인용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신앙의 삶이 면역 기능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영성 훈련, 말씀 묵상, 기도 등의 삶이 심혈관 질환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우울증과 불안 증세가 적고 자살하는 행동과 연관성이 적다고 한다. 

약물 남용이나 불안 장애가 낮고 심리학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그는 강조한다.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가거나 예배 의식에 참석하는 비율이 높을 때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교회에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들은 기대 수명이 높다.

20세 이후 한 주일에 한번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전혀 가지 않은 사람보다 6-7년을 장수한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 

앞으로 아메리칸 특히 흑인의 경우에는 거의 14년을 더 장수한다고 한다.

신앙 공동체는 자신의 소속감을 강화 시키는 유대 관계를 형성해 준다. 

또 우정이나 격려와 같은 방법을 통해 정서적인 연대감을 공급 받는 통로가 된다. 

또 신앙 시스템은 의미와 목적을 인식하게 하므로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힘큰 시간을 이겨내고 스트레스와 불행을 대처하는 능력을 공급받으므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또 공유된 신앙의 가치를 확신하고 나눌 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을 돕고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도 감소된다.

교회에 나오면 수많은 건강에 관한 대화를 교우들 간에 나누는 것을 보게 된다. 

교회에서 얻게 되는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채널이 아닐 수 없다. 

그 가운데 자기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챙겨 도움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교회는 매 주일마다 이러한 건강의 지혜를 나누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통로가 된다. 
교회란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책임지는 복지건강 공동체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 현세적인 생명의 축복을 감사하며 살아가자!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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