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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목사님, 저는 저희 아이들이 자신을 잘 다스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너무 간섭하지 말고 어려서부터 많은 

     것들을 자신들이 직접 해결해가도록 위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형제님의 견해대로 부모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무르고 아이들이 알아서 자신을 관리해가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견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을 관리해나가는 성숙함이 없기 때문에 부모나 선생님들로부터의 훈련과 가르침이 없이는 계속해서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들은 인생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서 누군가의 가르침을 계속해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 옳은 가르침이 없으면 잘못된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것이고, 잘못된 가르침을 받으면 고통을 수반한 심각한 실패가 따르는 것입니다. 


배우자를 잘못 만났을 때를 상상해 보시면 됩니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가르침 속에서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은 권위자의  명령을 받아들여서 순종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있질 못합니다. 


그 결과 육체는 성장하면서 어른이 되어가지만 성품은 그에 따라서 성장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을 제대로 관리해 갈 수 있을까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아마 자신을 관리한다는 의미도 잘 모를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신을 바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심령과 육신을 함께 훈련하는 일을 부모들이 사랑으로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내 자식이라고 모든 실수와 어린아이의 응석을 계속 받아 주어서는 안됩니다. 

나이가 들면 좋아질 것이고, 결혼을 하게되면 저절로 어른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책임지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랬을 때에 그 아이는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자신의 재물과 시간을 관리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의 책임들을 부모의 어깨로부터 서서히 넘겨받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은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배워야 하는 것이고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어려서부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하나님의 귀한 자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서 그 아이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잠언 4:1-2)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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