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찬송 대상은 하나님...분별과 조화 필요
Q: 50대 안수집사입니다.
공예배 외에는 주로 가스펠을 부릅니다.
찬송가는 시끄럽고 따라 부르기 어렵습니다.
A: 가스펠은 미국의 오순절교회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교회음악입니다.
흑인교회로 번지며 진폭이 넓어졌고, 통기타와 대중적 악기들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0~60년대 부흥성가가 부흥회 중심으로 애창되기 시작했고 뒤이어 가스펠이 도입됐습니다.
많은 복음성가가 제작되고 복음성가 가수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천 현대음악(CCM) 전문기관이 들어섰습니다.
긍정적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찬양의 대상 설정입니다.
일반 음악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위한 사람의 노래입니다.
그러나 찬송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힙합이나 랩 스타일의 가스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르를 무조건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젊은이들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다양한 계층이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공예배에서 난해하고 부르기 힘든 랩 스타일의 찬송을 부른다면 따라 부를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찬송은 누가 만들고, 어떤 노래인지 고려돼야 합니다.
예컨대 민요 도라지의 곡에 찬양 가사를 입혀 부른다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백도라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곡도 가사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어야 하고 함께 부르고 화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편에는 다양한 악기가 등장합니다.
다윗도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악기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들이었습니다.
누구를 위한 악기이고 노래인지, 누가 부르는지 검토돼야 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젊은이들이 교회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그네들의 걸음을 교회로 옮기게 하는 것은 노래가 아닙니다.
영혼을 뒤흔드는 복음이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어야 합니다.
저도 복음성가를 선호하지만, 분별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신앙상담: jj469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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