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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은 원장



<보이차(普洱茶)>

이번회는 보이차(普洱茶)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전 제가 중국으로 선교를 다녀오면서 보이차를 구입해왔는데요, 운남성의 보이차가 단연 으뜸이라고 해서 운남성쪽으로 선교를 다녀오는 길에 보이차를 구입했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보이차를 알고 마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보이차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이차(普洱茶)는 차나무에서 딴 잎을 가공해 발효해서 만든 중국 흑차(黑茶)의 일종입니다. ‘보이’는 중국어 ‘Pu’er[普洱]’을 한자음으로 따서 읽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보이차(푸얼차:普洱茶)는 중국 운남성(云南省) 보이(푸얼:普洱)지역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운남지역에 전해져 내려온 지방 특유의 차로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중국의 10대 명차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세계 3대 명차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2003년 운남성 표준계량국에서는 보이차를 '운남성의 특정한 지역내에서 채집한 대엽종 차잎을 쇄청(晒青)한 모차(毛茶)를 원료로 가공한 차'로 정의하여 공표했습니다. 보이차는 숙성기간이 오래될수록 더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는 ‘무(無)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고, 가격은 오히려 더 비싸진다고 합니다.


기호식품인 만큼 꼭 오래된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사람마다 자신의 입에 맞는 것을 선택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로 구분하는데 차를 만드는 제다과정에서 보면, 생차는 모차를 긴압하여 만들어 완성하는 것이고, 숙차는 그러한 모차를 악퇴발효라는 인위적인 발효공정을 한번 더 하여 긴압하여 차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접하는 보통의 보이차는 숙성발효시킨 숙차입니다. 어떤 숙차는 무 맛이 나기도하고, 또 어떤 숙차는 진한 향과 풍미가 남는다고 합니다. 맛이 아주 다양합니다. 중국 절세미녀 양귀비와 대륙을 호령한 여황제 서태후도 건강을 위해 즐겨 마셨던 차가 보이차입니다.


제갈공명이 전투 중에 병사들이 풍토병이 걸리자 치료를 위해 보이차를 먹였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보이차를 몸에 좋은 차로 여겼습니다. 진남견문록, 본초강목습유 에는 중국 황실의 공차로 진상되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약초에 대해 쓴 중국 옛 문헌 '본초강목습유'에서는 보이차를 '우리 몸의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숙취, 소화,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동남아 지역의 가짜 보이차들도 시중에 많이 보이지만, 원산지 중국 운남성의 보이차를 잘 구분해 마셔야 합니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 푸얼시에서 생산해야만 비로소 '보이차'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의 지정된 11개 지역에서만 생산되며, 운남성 푸얼시에서 생산해,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푸얼차(=보이차)라고도 합니다. 중국 정부의 별도 관리를 받을 정도로 귀한 차입니다. 요즘은 한국에서 상품화되어 보이차 추출 분말 가루로 내어 시중에 많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이차도 알고 마셔야 효과를 더욱 증진시키고 또한, 왜 적당히 마셔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마시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보이차는 숙성발효된 숙차를 드시게 되면 성질이 따뜻합니다.


발효되는 과정에서 따뜻한 기운이 퍼져 우리 몸에 들어가면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어 장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이차의 추출물은 체지방분해, 식욕억제, 내장지방감소,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개선,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여러 방송매체에서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말하는 연구결과들은 보이차가 아닌 보이차추출물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차로 마시는 것은 보이차 추출물을 마시는 것 보다는 많이 약합니다. 보이차 추출 분말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바로 보이차에 함유된 '갈산(Gallic acid)' 성분입니다.


이 갈산 성분이 체지방 분해, 식욕억제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줍니다. 갈산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지방을 분해한 후 이용하게 하는 췌장 라피아제라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시켜주고 우리 몸에 쌓여 있던 지방을 에너지로 이용하여 지방의 함량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먹은 지방은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면서 담즙산과 결합해 간으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켜줍니다. 이러한 효능은 실제로 추출분말 1g에 들어있는 갈산의 양이 약 35mg 인데, 일반적인 차 33잔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즉, 체지방 억제, 식욕억제와 콜레스테롤 개선을 위해서는 차보다는 추출분말을 타서 마시면 좋은데, 보이차로 늘 하루에 한잔을 드시면 예방은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보이차에는 갈산 외에도 폴리페롤, 카테킨과 테아닌이 풍부하고, 캠페놀, 아미노산, 퀘세틴, 미리세틴, 비타민E, C, 가바(GABA), 플라보놀 글리코시드, 플라보노이드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보이차의 카테킨 성분 또한 풍부한데,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항당뇨와 해독작용을 하고 비만을 억제하고, 카테킨 성분에도 콜레스테롤분해를 돕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시켜주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해주어 혈관건강에 좋으며, 혈관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등과 같은 심혈관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등으로 다양한 윈인으로 인해 불면증을 호소하는데 보치차에는 GABA라는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주며, 뇌에서 멜라토닌의 생성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이차는 위 벽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위를 보호해주고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알코올의 분해를 돕고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과음한 다음날 보이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발효된 보이차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어서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체내에 쌓인 숙변의 배출을 도와 변비 개선에도 효능이 있으며 특히, 수족냉증, 손발저림에도 좋습니다.


아울러 보이차의 카테킨과 폴리페놀이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인해 우리 몸 속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세포를 노화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산화를 억제하며, 색소질환과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C, 비타민E 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노화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보이차를 꾸준히 마시면 피부 미용과 주름 개선효과도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카테킨과 폴리페놀이 암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각종 암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그리고 보이차 추출물이 간과 신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보이차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은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간 DNA 손상도가 82.6% 감소, 신장 DNA 손상도 또한 8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간혹 보이차 추출 분말 가루로 보이차 밥을 만들거나, 음식 재료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사실 건강에 좋은 보이차도 부작용은 있습니다. 과다 복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보이차로 마실 경우 하루에 1~2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과다 섭취시 위장에 안 좋을 수 있거나 철분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고 하니 빈혈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보이차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면에 좋은 효과도 있지만 과다 복용시에는 설사와 복통이 일어나거나 밤에 진하게 우려 마시면 카페인 성분이 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며, 숙면을 방해해서 불면이 되고, 심장두근거림 등의 카페인 각성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밤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장병, 위궤양, 신경쇠약, 위가 약한 사람은 진한 보이차를 마시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공복에 차를 마시면 자취(속이 메스꺼워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분들은 연하게 차를 우려드시고, 하루에 한잔 정도만 권합니다. 따라서, 위가 좋지 않거나, 빈혈이 있는 분들은 연하게 하루에 한잔씩 마시거나, 전문한의사에게 상담 후 드시길 권장합니다. 요즘 약초에 대해 쓰면서 참 재미있습니다.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고, 알던 부분은 더욱 잘 써봐야겠다는 깨우침도 얻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는 수분을 섭취를 잘 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들은 수분을 섭취하기보다는 몸 안의 수분과 세포의 수분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은 물대로 충분히 드시고, 차는 하루에 0.5L 이상은 드시지 않기를 권합니다.


수분을 빼앗아 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물 대용으로 드시는 것은 아닙니다. 옥수수차나 보리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와 음료는 모두 음료로 생각하시고, 수분을 보충하는 것은 퓨어한 물로 마시는 것이 수분을 채울 수 있고, 또한 물은 작은 분자입자로 된 물이 세포까지 들어가서 세포 속 노폐물을 씻어주기 때문에 물도 잘 선별해서 마셔야 합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물에 대해서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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