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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봉대 목사
<국제성서박물관장>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다는 아라랏 산은 터키의 동부의 이란, 아르메니아와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아라랏 산은 높이가 5,165미터(16,945 피트)로 수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우라르투 산맥의 최고봉이다. 


아라랏 산 정상에는 17평방 마일이나 되는 빙하로 덮여 있으며, 빙하는 깊이는 3백 피트에 이른다.


수천 평방 마일에 이르는 이 지역은 858-585년 우라르투왕국이 있다가 메데스에 의해 멸망하였으며, 그 이후 1차 세계대전 때까지 아르메니아의 땅으로 아르메니안과 쿠르드족, 투르크족이 공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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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랏 산(위)의 모습과 아라랏 산의 위치.



수도인 반(Van)은 1차 대전때 러시아인과 아르메니아인, 쿠르드족과 투르크 족의 갈등과 전쟁으로 황폐화되어 버리고 말았다. 


성경의 아라랏이라는 명칭과 우라르투는 같은 자음(rrt)을 갖고 있다. 


우라루트라는 이름은 우라르투 왕국의 멸망과 함께 사라지고, 아르메니아 인들이 성경에 따라 우라루트를 아라랏이라고 불렀다. 


아르메니아는 주후 300년 로마보다 앞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최초의 국가이며, 한때 교회가 3천여개가 있었다고 한다.


  성경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는 아라랏이나 우라르투(Urartu) 산지에 머물렀다. 


쿠란(주후 600년경)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는 알 쿠디(Al Cudi) 혹은 쿠디 다디(Cudi Daðý)에 머물렀다. 


미국에 있는 노아의 방주 탐험대는 쿠디 다디라는 이름의 다른 네 개의 산을 알아냈다. 


하나는 씨즈르 근처의 남동부 터어키에 있고, 또 하나는 하란 근처의 터키의 남중부 지역, 또 다른 하나는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두루피나르(Durupinar, 1985년 이래)이다. 


그렇지만, 아라랏 산은 다른 어느 곳보다 더 인상적이며, 높이도 두 배 이상 더 높다.


아라랏 산 위와 그 주변에 있었던 문화적 전통들과 문명이전의 고고학적 증거들도 아라랏 산에 머물렀던 노아의 방주를 가리킬 수 있다. 


아라랏 산 근처에 위치한 아호라(Ahora, Aghuri)는 전통적으로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아라랏 산을 내려온 후에 처음으로 포도농사를 지었다는 장소이다. 


아호라에는 지금도 포도밭이 있으며 전통적으로 노아의 마을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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