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최후의 만찬'은 성화·'모나리자' 는 명화
성도들의 삶도 비기독교인과 구별돼야
Q : 저는 대학 3년에 재학 중입니다.
저희 교회 대학부 지도목사님이 네오나르도 다빈치 이야기를 하시면서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 등 그의 그림은 모두 성화라고 했습니다.
모나리자도 성화인가요?
A :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졌던 만찬을 소재로 그린 그림이어서 성화에 속합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타마리아 텔레그라치에 성당 식당 벽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명작입니다.
가로 8.8m, 세로 4.6m의 대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빈치는 단순한 화가가 아니었습니다.
과학, 천문학, 수학, 해부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천재였습니다.
16세기부터 벽화의 상태가 나빠져 수차례 보수작업을 통해 그림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다빈치가 그린 수태고지, 그리스도의 세례, 동굴의 성모, 최후의 만찬 등은 성화에 속하지만 모나리자는 성화가 아닙니다.
모나는 경칭이고 리자는 그림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이 그림의 실제모델이 누구였느냐에 대해선 정설이 없습니다.
눈썹 없는 여인, 알 듯 모를 듯 신비한 입가의 미소 그리고 다빈치가 맨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던 그림이어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반 고흐나 피카소의 그림 값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을 호가하고, 모나리자는 2조 5000억원 이상이라고 프랑스 미술 전문가들은 예단하고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사람의 숫자는 1년간 약 93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얘기는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모나리자를 만났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화, 성구, 성물, 성가, 성전 등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경의 뜻을 밝히는 도구들입니다.
성화를 그린 사람의 그림이기 때문에 다른 그림도 성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성화를 그린 사람이 음화를 그린다면 이율배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단물과 쓴물을 동시에 내뿜는 샘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성도의 삶은 구별된 것이어야 합니다.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먹고 마시는 것, 행동하는 것이 비기독교인과 다를 바 없다면 어떻게 성도가 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 그림을 현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덧칠을 반복하고 있지만 최후의 만찬의 여운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저 사람 유다가 아닌가’ 라는 자책을 안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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