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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방언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의 하나
개인차 있고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나


Q :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방언의 은사를 받고 싶다고 했더니 친구가 방언전문기도원이 있다며 가자고해 기도원 철야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찬양, 통성기도 안수기도가 계속됐습니다. 

알아듣지도 못할 괴성으로 방언하는 사람도 있고 뒹구는 사람, 뛰며 춤추는 사람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원장님은 할렐루야를 반복하면 방언이 터진다고 했지만 저는 그냥 내려와야 했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탓일까요? 



A  :  방언은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다양한 은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방언의 은사를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것도 그리고 방언 은사를 최고의 은사로 여기고 방언 지상주의에 빠지거나 고집하는 것도 삼가야합니다.

신약 성경에 언급된 최초의 방언은 초대 교회의 확장과 복음전도를 위해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4절을 보면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고 했고 2:8을 보면 “우리가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라고 했습니다.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을 각 나라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복음의 세계화를 위해 언어 소통의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창세기 11장에 의하면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언어 때문에 그들은 바벨탑을 쌓기 시작했고 이를 보신 하나님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 같이 시작하였으니”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 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창11:6∼8)

본래는 언어가 하나였기 때문에 종족간의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바벨탑 사건이후부터 언어 혼잡으로 소통의 길이 막히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의 방언은 바벨탑 이후 막혔던 언어 불통의 벽을 헐고 소통의 길을 내신 성령님 주도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고린도전서 12∼14장에서 언급한 방언은 단순한 언어 소통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과 영적 소통을 위한 신령한 언어로 주신 선물입니다. 

고린도전서 14:2에서 바울은 방언은 하나님께 하는 것이며 영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방언과 예언에 관한 바울의 교훈을 깊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전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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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을 구하십시오. 방언은 자신의 신앙을 위해 하나님과의 영적교제를 위해 필요합니다. 
그러나 억지로 연습하다 보면 시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는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개인차가 있어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은사를 때를 따라 주십니다. 
은사를 구하십시요.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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