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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Q : 제가 다니는 직장은 아랍계통의 회사입니다. 

직장 상사 가운데 아랍권 이슬람교도인 사람과 교제 중입니다. 

가문도 좋고, 인품도 좋고, 직장도 좋습니다. 

얼마 전 그 사람으로부터 청혼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결혼이란 얼마 동안 사귈 친구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일생을 함께할 동반자, 배필을 만나 한몸을 이루는 소중한 행위입니다. 

두 사람의 결합으로 부부관계가 성립되고 가족공동체가 형성됩니다.

그러나 부부가 살아가면서 극복해야 할 여러 과제들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이 신앙문제입니다. 

종교가 다르면 신앙의 대상과 접근법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불교인이라면 그의 신앙 대상은 부처가 될 것이고 신앙행위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의 신앙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어떻게 섬기고 예배할 것인가를 성경은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의 경우도 다를 바 없습니다. 

그들의 신은 알라신이고 코란경을 경전으로 내세웁니다.

OM국제선교사로 사역 중인 선교사님이 모 주간지에 기고한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선교사님은 영국을 예로 들었습니다. 

영국은 6000만 인구 중 10%에 해당하는 500만명이 이슬람교도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원인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슬람이 성장하게 된 원인은 첫째 이민이다. 
2000년대 들어서 평균 매년 10만명 이상 이민을 왔다. 
이민자 가운데 무슬림 인구가 높다. 

둘째 다산이다. 
영국에서 무슬림은 평균 6∼7명의 자녀를 낳는다. 
무함마드는 마지막 설교에서 자녀를 많이 낳아 이슬람을 번성케 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셋째 결혼이다.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 여성은 무슬림 남성과 결혼하지만 무슬림 남성은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 
그리고 자녀를 낳으면 이슬람법에 의해 아버지의 종교를 따른다. 

넷째 개종이다. 
유럽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의 80% 이상이 기독교인이었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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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도 주목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국의 무슬림은 한국인과 무슬림의 결혼 증가 등으로 10년 뒤인 2024년쯤이면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다.”

 결혼은 신앙과 삶을 이슬람의 전통과 계율에 자신을 맡겨야 하는 부정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젊은 기독인들이 신앙과 관련된 조건을 따지지 않고 결혼하는 것은 행복한 가족 구성과 부부관계를 위해 재고, 삼고해야 합니다.

일단 이슬람의 우산 아래 들어간 사람이 그곳을 벗어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조건만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유일신이시고 창조주이신 하나님 신앙을 포기하는 행위가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마십시오. 

신앙의 길을 바꾸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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