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전도사
미국 보스턴 워십프론티어교회 전도사인 박씨는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교육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던 동생과 함께 12세 때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어린 나이라 많이 힘들었고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가장 큰 수확이라면 하나님을 깊이 만났고 음악적 달란트를 발견했다는 겁니다.”
기본기가 없음에도 피아노 반주자로 이민교회를 섬겼던 그는 그렇게 악기를 연주하고 찬양을 부르면서 자신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됐다. 19세 때 교육전도사로 임명을 받은 뒤 음악과 함께 신학 공부를 하며 본격적으로 찬양 사역의 꿈을 키웠다.
2007년 메모지 수첩 일기장 등에 틈틈이 써놓은 일상의 조각들을 모아 ‘노래일기’ 1집을 냈고 이어 2009년 2집을 발표했다. 이번 3집까지 박 전도사가 내놓은 앨범의 주제는 모두 ‘노래일기’다.
사소한 이야기부터 깊은 묵상까지 일상을 적어놓은 글들에 곡을 붙여 같이 나누려는 것이다.
3집의 부제는 ‘소제(Grain Offering)’다. 레위기에 나오는 여러 제사법 중 하나인 ‘소제’는 짐승의 피가 아닌 좋은 곡식의 첫 열매를 골라 가루로 빻아 기름과 향유를 부어 드리는 제사를 말한다.
“우리의 삶도 소제의 과정입니다. 고난과 궁핍, 시련을 거치며 곱게 빻아지고 그 위에 성령의 기름이 부어질 때 비로소 주님 앞에 산제사로 드려질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이 주님께 드려지는 소제,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박 전도사는 지난달 앨범 홍보차 17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 영주권 문제가 해결돼 방문할 수 있었다.
그는 “앞으로 사역의 폭을 넓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찬양을 많이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집기사보기
583 | 마틴루터 킹 데이 - 꿈꾸는 자의 선택 | 2013.01.23 |
582 | 글로발 메시아 미션 문서선교 준비위(LA) 첫 모임 - 하나님이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시리라 | 2012.07.25 |
581 | 국회 계류 3건 차별금지법, 무엇이 문제인가 - “동성애나 사회해악 이단 사이비도 비판할 수 없게돼” | 2013.03.27 |
» | '십자가 사랑' 찬양으로 되새겨요 - 박수진 전도사의 사순절에 어울리는 앨범 | 2013.02.19 |
579 | 'You are special' | 2013.01.30 |
578 | <6·25전쟁 65주년> 무서워 바들바들 떠는 어린 병사들 "하나님, 지켜주십시오" - 美 1군단 군종부 미공개 사진과 육군軍牧 백만국 목사 회고 '戰場과 기도' | 2015.06.24 |
577 | 진정한 힐링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 성서적 내적 치유 세미나에서 상처와 아픔 치유 받을 수 있어 | 2013.03.27 |
576 | [특파원 코너]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따라하는 기도"를 시작하라 | 2022.02.16 |
575 | 돋보이는 자리에 숨은 '순종'과 '사랑' - 연세중앙교회로 이끄신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 일'맡기심을 깨닫게 돼 | 2013.02.13 |
574 | [문화가 산책] 모든 음악의 뿌리는 찬양이다 - 서양의 근본 요소인 화음도 찬양에서 비롯돼 클래식이든 성악이든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 2013.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