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오정 즈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았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가로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창세기 18장 1~4절).
오늘날 이스라엘 땅 베두인에게는 손님을 맞는 오랜 전통이 있다.
이 전통은 아브라함과 믿음의 조상들이 보여 준 손님 접대 방법과 거의 일치한다.
유대인은 자신이 지내는 장막이나 천막 앞을 지나가는 손님을 그냥 보내지 않고 반드시 환대한다(창18장, 25장).
이는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들 전통에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통은 피의 보복이라는 아주 무서운 전쟁 법이다. 유대인은 자신들에게 해를 끼친 사람에게 반드시 당한 만큼 복수한다(창14장).
그래서 모든 나라가 유대인을 무서워한다.
근동(近東)에는 특별한 인사법이 있다.
‘샤챠(chachah)’라는 말은 몸을 완전히 굽혀 절하는 인사를 뜻한다.
샤차로 인사하는 방식은 무릎을 꿇고 머리가 땅에 닿을 때까지 몸을 서서히 굽힌다(창12:42;23:7;43:26).
근동의 접대 풍속을 잘 나타내는 그림이 있다.
주인은 여행자 일행을 친절하게 초대하며 그들을 접대하려고 모든 물건을 사용한다(창19:2~3;삿6:18;13:15;욥31:32).
현대 여행자들은 이러한 접대가 지금도 존재한다며 유대인이 지닌 성실함을 자주 언급한다.
그러나 그 풍습을 이타적인 섬김으로만 볼 수는 없다. 그런 경우, 대부분 여행자에게 뭔가를 바라기 때문이다.
아랍인은 아직도 접대하는 미덕을 실천한다.
그러면서 아랍인은 돈을 버는 요행수를 생각한다.
요즘은 숙박 제공에 보답할 수 있거나 주인에게 좋은 저녁을 응대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특별한 관심을 둔다.
전통적으로 볼 때는 돈 없고 평범한 나그네라도 사흘간 숙식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돈 없는 나그네는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에 만족해야 하고 달갑지 않은 노골적인 말을 듣는다.
특집기사보기
483 | JMS 목사들, 코스닥 상장사 '기업 사냥' 연루 의혹 - 500억 대 배임, 횡령 피소 | 2018.10.10 |
482 | 퀴어행사 맞서...3000여 시민 '생명'기치 들어 - 대구 동성로 일대서 콘서트 | 2019.07.03 |
481 | /네번째 힐링 콘서트 단상/ 나로 춤추게 하신 하나님 | 2013.05.08 |
480 | 'CCC 출신 목회자 모임' 결성키로 | 2013.11.20 |
479 | [사진뉴스] 힐링콘서트 찬양예배를 준비중인 북가주 메시아 여성합창단 | 2013.12.03 |
478 | [시] 단풍 그리고 나 - 함문님 | 2013.12.03 |
477 | 주여 이 땅을 고쳐주소서 | 2013.12.11 |
476 | "낙태 반대"트윗, 美 여성 칼럼니스트 강간·살해 협박 | 2018.09.19 |
475 | 거센 형평성 논란에도 大法, 판례 14년 만에 뒤집었다 - 대법관 4명은 강한 반대 의견 | 2018.11.07 |
474 | JMS 간부 출신 목사, 정명석 교리반증서 출간 | 2019.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