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교수가 교회비전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밸리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 이동규 목사)가 주최한 교회비전 세미나가 ‘리폼처치(Reform Church)’란 주제로 지난 4일(토)부터 주일까지 이상훈 교수(풀러신학교 겸임교수, 소마신학교 교수)를 강사로 초청하여 개최했다.
첫날 세미나에서 이상훈 교수는 우선 ‘교회란 무엇인가?’를 회중에게 묻고 교회에 대한 오해 3가지를 설명했다.
교회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오해가운데 첫째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는 것, 둘째는 교회의 주인은 성직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교회는 절대 변할 수 없다는 오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도들은 교회생활을 하면서 끝없이 요구한다. 설교에 관해, 주일학교, 교회행정, 교회당에 관해 수없이 많은 요구를 하지만 정작 예수님이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다. 진정한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해 달라는 요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윌로우 크릭교회를 예로 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로 알려진 시카고의 윌로우 크릭 교회는 우리시대의 성장하는 대표적인 교회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교회의 빌 하이벨 담임목사가 자신의 목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서베이를 실시했다.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였다.
성도들이 원하고 그들의 필요를 가장 효과적으로 충족시켜 왔다고 자부해 왔으니 성도들의 신앙도 당연히 성숙해 졌을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결과는 딴판이었다. 좋은 프로그램과 성도들의 신앙성숙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실패했다(We Failed)’는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프로그램만으로는 성도들의 신앙적 성숙에 한계가 있다. 교회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정의해 보면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이며 동시에 세상의 구속을 위해 세상으로 보냄 받은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교수는 교회를 이해하는 고정관념에 변화가 필요하며 우리 시대의 교회들이 그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 교회는 그냥 고착되거나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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