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들 젊은 세대를 향해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미국 최대 기독교 리서치기관인 ‘바나 그룹’이 3일 ‘젊은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떠나는 6가지 이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교회 지도자들은 젊은 세대를 향해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젊은 크리스천들은 첫째, 교회가 지나치게 방어적이기 때문에 떠난다.
오늘날 젊은 세대는 사상과 세계관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대중문화의 주소비 계층이다.
크리스천 역시 자신의 신앙을 밖으로 표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교회는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응답자 25%는 ‘기독교는 교회 밖의 모든 것을 악마로 만든다’고 답했다.
이어 23%는 ‘기독교는 모든 것을 완전히 악마로 만든다’로 답했고 22%는 ‘세상의 문제를 무시한다’, 18%는 ‘영화 음악 비디오게임 등을 해롭게 여긴다’, 기타(12%) 순으로 응답했다,
둘째는 기독교에 대한 경험이 얕아서다. 응답자 31%가 ‘교회는 지루하다’고 했다.
24%는 ‘신앙은 내 직업과는 거리가 멀다’, 23%는 ‘성경은 특정 사안에 대해 충분히 가르쳐주지 않는다’, 20%는 ‘하나님은 내 신앙 속에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셋째는 과학에 대해 적대적이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기독교와 과학 사이의 긴장이 교회를 떠나게 한다고 밝혔다.
‘기독교인들은 모든 답을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35%), ‘교회는 과학적 세계와 보조를 맞추려 하지 않는다’(29%), ‘기독교는 과학을 반대한다’(25%), ‘교회는 창조론 대 진화론 논쟁에 신경을 끊은 지 오래다’(23%)(복수 응답) 등으로 나타났다.
넷째는 성과 관련된 인식이 단순하거나 율법적이다.
젊은이들은 포르노그래피와 성욕과다 문화에 노출돼있다.
기독 청년들은 그 속에서 순결을 지키려 애쓴다. 이번 조사에서 ‘성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이 구식’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다섯째는 기독교의 배타성 때문이다. 응답자 29%가 “교회가 다른 신앙 체계를 두려워한다”고 했다.
22%는 “교회는 마치 내부자를 위한 컨트리클럽과 같다”고 답했다.
여섯째는 의심이나 회의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아 떠난다고 크리스천들은 답했다.
응답자 상당수가 교회는 의심하는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설문결과는 바나 그룹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지속되는 신앙’ 프로젝트의 일환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전역에서 18∼29세 사이 신자 129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국내 젊은 기독교인 역시 미국 청년과 비슷한 경향을 갖고 있다”며 “교회는 열린 태도로 젊은 세대를 품고 신비감을 가진 예배 현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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