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내면에는 욕망이, 세상 속에는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숱한 죄의 유혹과 되풀이하고 있는 핑계는 성경 속 인물들이 살던 시대에도 다르지 않았다.
책은 성경 속 인물들이 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드러내면서 반면교사를 삼는다.
책은 인간을 죄 앞에서 무너지게 만드는 10가지 요인들만 따로 모았다.
게으름 핑계 타협 감정적 기도를 비롯해 습관과 잠깐의 덫, 조금의 죄와 책임전가 자기중심 현실만족 등이다.
이들은 모두 우리를 죄 앞에서 숱하게 넘어뜨렸던 요인들이다.
오늘도 사탄은 당신의 귓가에 속삭인다.
어쩔 수 없었다고, 내일 하면 된다고, 잠깐인데 어떠냐고.
저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선한목자교회 부목사다.
그는 “사람이 죄악에 빠지는 데에는 이 열 가지 유혹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겪고 있는 열 가지 유혹을 생생하게 다룬다.
특히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에게서 생각의 게으름을, 리더십의 대명사로 통하는 모세에게서는 하나님이 주신 계획과 비전에도 핑계대기에 급급했던 모습을 끄집어낼 때면 이 유혹들은 인류 공통의 적으로 간주된다.
습관은 또 어떤가.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속에서 살아남았음에도 용기와 희망을 갖기 보다는 습관적인 불안 속에서 살았다.
저자는 그들이 묵은 찌꺼기와 같은 죄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결국은 파멸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맛본 사람들조차도 잘못된 죄의 습성 때문에 다시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습관처럼 기도했던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도의 습관이 해묵은 과거 모습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만나게 하는 구원의 손길이라는 것이다.
책은 죄의 가장 무서운 성질은 무뎌짐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구원 받은 순간보다 그 이후라고 말한다.
구원을 받았으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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