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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십자가라는 고난과 죽음의 사명을 감당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부활하셨다. 

또 사십 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다. 

승천을 앞두고는 제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받은 후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그 당시 예루살렘은 신성모독죄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를 옹호했다가는 누구든지 잡혀 가서 죽임을 면치 못할 정도로 무법과 살벌함으로 가득 찼다. 

감람산에서 예수께서 승천하시는 놀라운 현장을 직접 두 눈으로 본 사람 중에도 기도하러 마가다락방으로 가기 전에 도망간 이가 많았다.

 이는 그 당시에 예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은 후 예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만 예수를 증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드디어 제자들이 마가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에 각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셨다. 

예루살렘은 여전히 살벌했으나, 제자들은 성령이 임하자마자 마치 완전군장한 군인들에게 전투 명령이 떨어지기나한 듯 예루살렘 거리에 나가 성령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했다. 

성령받기 전만 해도 제자들은 다 겁쟁이였다. 

그런데 성령을 충만히 받은 이후 제자들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복음 전도자가 되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각 민족에게 성령이 임하셨고, 온 천하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됐다. 

만약 마가다락방에서 전혀 기도에 힘쓴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신 역사가 없었다면 복음은 지금 이 시대, 먼 이국땅인 우리가 사는 이곳까지 절대 전해지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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