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이란 하나님과 같이 흠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 ‘온전’은 설계대로 잘 만들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유리컵을 예로 들겠습니다. 

유리컵은 물을 따라 마시는 용도로 적합하게 만들어졌기에 ‘온전’합니다. 
하지만 유리컵은 던지면 깨지기에 ‘완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최초에 인간을 온전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두 가지 특성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배타할 권리, 또 하나는 수용할 권리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를 믿을지 안 믿을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육신을 마감하고 나면 천국과 지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땅에 있는 동안에는 모든 권리를 받아 누리지만, 죽은 후에는 선택할 권리를 잃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그 권리를 갖고 영육 간에 가장 유익한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리컵이 온전해도 떨어뜨리면 깨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온전하게 만드셨지만, 인간이 불의하고 엉뚱한 생각을 받아들여 하나님 말씀에 도전하고 불순종하자 아담처럼 온전함을 상실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안타깝게도 자기가 고장 나고 깨져서 온전함을 잃은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또 자기 불의한 모습을 보지 못한 채 하나님이 변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에녹과 엘리야를 산 채로 하늘로 끌어 올리고, 요단 강과 홍해를 가르셨는데, 왜 자기에게는 그런 이적을 나타내시지 않느냐고 따집니다. 

그러나 먼저 자신의 믿음을 되짚어 봐야 합니다.

당신이 믿음의 선진들과 같은 강한 믿음을 가졌습니까? 
그들처럼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했습니까? 
또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당신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이 이뤄졌다면, 성령이 마가 다락방의 제자들에게 충만히 임해 그들을 능력 있게 사용해 수많은 이적과 표적을 나타내시고 결국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신 것처럼, 당신도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 구원의 대역사를 나타내는 일에 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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