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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자요, 참으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종은 주인의 뜻에 따라 값지게 쓰이는 존재입니다. 종은 자기 재산이 없고, 자유도 없습니다. 


목숨도 자기 것이 아닙니다. 


‘주의 종’이라고 할 때는 주님 앞에 아무런 자기 소유가 없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이 자기 소유를 모두 버리고 주를 좇은 것처럼 말입니다.

내가 나를 ‘내 것’이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자기 뜻대로 살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인간을 위해 자신의 육체를 소모품과 같이 내어주는 종의 생애를 사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


우리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하나의 소모품처럼 하나님의 일을 위해 쓰임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어차피 우리 인생은 소모됩니다. 


그런데 물질 앞에, 명예 앞에, 정욕 앞에 우리 인생을 소모해서야 되겠습니까? 


어차피 소모될 인생이라면 하나님의 진실한 뜻을 이루는 일에 값지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우리의 삶 속에서 의와 믿음을 좇는 일에 방해되는 원수를 이겨야 합니다. 

자신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쓰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목숨과 삶은 오직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할 때 망설임 없이 내어놓아 가장 기쁘게 쓰시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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