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도를 성령 충만하게 해 주고, 은혜와 기쁨이 충만하게 해 주어 치유와 축복으로 충만하기를 원한다. 

주고 싶은 그 마음이 바로 목사의 마음이요, 목사가 느끼는 영적 갈증이다. 

주고 싶은 목사의 갈증과 받고 싶은 성도의 갈증이 상사점에서 만날 때 드디어 하나님의 이적의 역사가 일어난다. 

이 상사점에서 만나지 못할 때 목사가 진액을 쏟아 생명의 말씀을 전해도 성도는 “왜 이렇게 설교가 긴지 모르겠어” 하고 철없는 말을 내뱉는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질병을 치료해 주고 육체의 고통을 해결해 주고 싶은 갈증을 못 견뎌서, 자기가 온갖 수모와 온몸의 살이 찢기는 고통도 담당하셨다. 

우리의 주리고 목마른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어서 그렇게 갈증을 느끼고 주리신 예수께서는, 십자가로 우리의 죄와 저주 문제를 해결하셔서 그 사랑의 주림을 채우시고 영원한 생명을 베푸셨다. 

우리는 그 십자가 공로로 배부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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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는 우리에게 하나뿐인 아들이라도 주고 싶은 갈증이 넘치셨다. 

품속에 있는 독생자를 찢어서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하셨다. 

얼마나 주고 싶은 갈증이 심했으면, 하나뿐인 아들,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우리에게 생명으로 내어주셨겠는가. 

우리에게 그렇게까지 주고 싶어 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우리에게도 그만큼 받고 싶은 갈증이 넘쳐야 한다. 

그분의 주고 싶어 하시는 갈증과 나의 받고 싶어 하는 사모함의 갈증이 서로 이상적인 선상에서 만나야 하며, 이 만남을 위해서 우리는 늘 사모하며 기도해야 한다. 

2014년 하계성회를 시작하면서 모든 이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석하여 하나님 말씀으로 큰 은혜를 받아 영혼의 주림과 갈증을 해결하기를 바란다. 

생애 전무후무한 하나님과 위대한 만남이 이번 성회에서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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