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그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울 때가 참 많다.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에 하나는, 조금이라도 잘못한 신앙생활의 아쉬움을 괴로워하고 못 견뎌 하는 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았는가?’라고 반성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바로 행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고 아파하는 사람이어야 변화를 이끌어 낼 만한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다. 

과거를 돌아보고 아쉬워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같은 일을 당할 때, 과거에 미진하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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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앙생활의 마지노선이 어디인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내 영의 소원을 위해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도 어느 순간 육신의 요구를 쫓아 곤두박질칠 때가 많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도 어느새 그 자리를 박차고 올라갈 능력이 없으므로 점점 더 내려간다. 

결국 신앙생활이 밑바닥까지 내려가게 되면 ‘어차피 다 그렇게 사는 거지’ 하며 포기해 버린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각성하며 회개하고 기도하는 이유는 더 낮은 신앙생활의 상태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다. 

자기 영적 상태가 하강하는 것을 느낄 때마다 예배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다시 올라갈 힘을 공급받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 앞에 책망받을 일을 많이 하고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면 굉장히 후회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마지막 인생이 끝나고 영적 세계에 돌입했을 때 내 모습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날에 행복한 주인공이 되려면 하루하루 영적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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