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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

 

오늘날 기독교인 중에, 하나님이 기대하는 옥토는 제쳐놓고 가시밭, 길가, 돌밭을 들고 와서 하나님께 따지는 사람이 많다. “왜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까? 왜 복을 안 주십니까? 왜 우리 가정은 사랑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 따지기 전에 자신의 심령이 옥토인지, 씨를 잘 심었는지, 올바르게 믿고 행했는지 먼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심령이 씨를 뿌리면 거둘 수 있는 밭인지, 확실한 믿음의 옥토인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아들을 낳으리라고 할 때 “그리하옵소서”라고 받아들이자 곧바로 잉태되어 뱃속에 아이가 자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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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심령에서는 생명과 축복이 자란다. 믿음은 하나님 말씀의 씨를 받아들일 확실한 밭이다.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 성경에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3:8)고 했다.
씨를 땅에 심으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면서 자라듯,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말씀이 그 속에서 움직여 성장한다.
옥토는 씨앗이 싹을 내고 알곡으로 자라기까지 최상의 에너지를 공급한다. 가을에 탐스러운 알곡을 풍족히 거두기 위해서다.
주여,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씨가 성도들의 옥토에서 잘 자라 알곡을 거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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