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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회개가 무너진 한국 교회를 살릴 것이다.

 

 

 

●평양 대부흥의 핵심은 회개였다.

 

그렇다면 회개란 무엇인가? 

일반적인 생각한국 교회의 대부흥은 1907년 1월에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모인 평안남도 남자 사경회에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대부흥의 핵심이 회개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1월 14일 저녁집회 후에 새벽으로 이어진 철야기도회에서 길선주 장로는 6백명이 넘는 회중 앞에서 수치를 무릅쓰고 자신이 도둑놈이라고 회개를 했다. 

1년 전에 세상을 떠난 친구가 남긴 재산의 일부를 훔친 도둑놈이라고 공개적으로 회개를 했던 것이다. 

그러자 성령의 강한 역사로 마음에 찔림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 하나 회개를 쏟아내기 시작했다(행2:37-38). 

매일 술만 마시며 불치병에 걸려 고통당하는 아내에게 저주를 퍼부은 남자, 첩을 두 명이나 두고 가정을 돌보지 않았던 남자, 선교사의 돈을 훔친 여성 등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였다. 

한 사람이 회개하며 울기 시작하자 이어서 모든 회중이 흐느끼며 울기 시작하였다. 처벌을 무릅쓰고 일어나 살인죄, 강간죄 등 온갖 죄를 회개하고 주저앉아 울며 마룻바닥을 두들기며 비명이 가까운 통곡을 쏟아내며 밤새 회개를 이어갔다.

이런 회개를 통하여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직접 아는 야다의 교회로 거듭난 것이다. 

그로부터 성도들은 날마다 그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그들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는 야다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이것이 부흥의 도화선이 되어 한국 교회에는 1백만 구령운동이 펼쳐졌고 오늘날 1천만 성도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나 1백년이 넘게 지나면서, 오늘날 한국 교회에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다. 

이제 더 이상 한국 교회는 야다의 삶을 누리는 교회라고 할 수 없다.

나는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성령께서 일으키시는 거대한 부흥이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을 믿는다. 

최후의 심판 전에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수많은 영혼들을 마지막으로 추수하시는 인류 역사 최대의 부흥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흥도 죄인들의 회개로 시작될 것이다.

마지막 추수에 쓰임 받는 한국 교회가 되기 위하여, 회개와 함께 일어날 한국 교회의 두 번째 큰 부흥을 기다리며, 이 책을 마친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메시야가 재림하시는 그날이 오면 창세기 3장에서 시작된 저주가 모두 끝날 것이다(계22:3). 

간접 지식의 저주도 함께 끝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 곧 야다의 직접 지식이 온 세상에 충만할 것이다(사11:9). 

 

그날을 소망 중에 바라보자. 

세상 시련에 물러서지 말고, 오늘도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자. 

그날이 우리 앞에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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