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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엘리야를 통해 찾아오신 하나님

 

아합 왕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 관한 간접 지식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바알 숭배자 왕비 이세벨의 영향력과 위협 속에 하나님과 바알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거릴 수밖에 없었다(왕상18:21). 

엘리야는 그런 백성을 깨우치기 위해 그들을 갈멜 산에 모아놓고 바알 선지자 450명과 대결한다. 

당시 엘리야가 드린 기도의 내용은 하나였다.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열왕기상 18장 36-37절

 

“알게 하옵소서” 이 단어가 바로 '야다'이다. 

엘리야는 하나님에 관하여 간접 지식밖에 없었던 백성에게 하나님을 직접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기도에 불로 응답하심으로 자신이 온 천하에 홀로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그 시대 백성이 직접 보고 '야다'로 알게 하셨다. 

 

●찾아오시는 은혜의 하나님

 

아담의 타락 이후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죄인들을 계속 찾아오셨다. 

"그들이...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3장 8-9절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예레미야 7장 25절

 

그래도 돌아오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그의 아들을 보내어 직접 찾아오셨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장 10절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찾아오신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장 20절

 

●하나님의 소원 때문이다(중)

 

왜 찾아오시는가? 

배신하고 떠난 쓸모없는 죄인들을 하나님은 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오시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소원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과 교제하며 함께 살고 싶어하시는 소원이다. 

성경 66권 내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께서는 이 소원을 반복하여 말씀하고 계시다.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을 창조하셨는가? 

젊은 부부가 자기 형상을 닮은 아기를 낳아 함께 살고 싶어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과 사랑하며 함께 살고 싶으셔서 사람을 창조하셨다(창1:26-27). 

그래서 자기 대신에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창1:28), 동물들의 이름도 짓게 하시면서(창2:19), 자기와 교제하며 함께 살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이런 소원을 에덴 동산에서부터 무참히 깨뜨렸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의 소원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언약을 맺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와 그의 후손을 그의 백성으로 삼고 친히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그들과 교제하며 함께 사시기 위함이었다(창17:7-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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