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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 목사
어떤 목사님이 쓰신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목사가 새로운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그 목사에 대한 소문이 교회에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목사가 사모를 때려서 사모가 집을 나갔다는 것입니다.
소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사모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몇 달 후 목사는 기회를 봐서 교인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제 아내를 때려서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말을 하는데, 거기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 저는 아내를 때린 적이 없습니다.
둘째, 제 아내는 집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셋째,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했습니다."
사람들은 말 하기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내 이야기가 아니면 무슨 말이던지 쉽게 합니다.
그것이 진실이던 아니던 먼저 하고 봅니다.
한국 말에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참 빠르게 그리고 널리 펴져 나갑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많은 피해를 보게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더러는 너무 힘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사람보기 싫다고 멀리 떠나가는 사람들까지도 생기기도 합니다.
인간에게 있어 말이라는 것은 참으로 큰 복임에는 분명합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의견을 말이라는 수단을 통해 교환하고 나눌 수있다는 것은 다른 어떤 생명체에도 없는 오직 인간 만이 가지고 있는 분명 큰 복입니다.
그러나 그 말이 사람들 사이를 근거없이 다니기 시작하면 그 큰 복이 바로 큰 저주가 됩니다.
“카더라”로 시작된 말들이 거짓뉴스가 되고, 사람들은 그것을 진실인 양 믿고 또 다른 이들에게 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중에 판단이 되어도 그 말들로 인해 사람들은 이미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말”의 중요성과 “말”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잠18장6-8절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18장21절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잠13장3절
하나님은 광야길에서 불평하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14장28절
그래서 우리는 매순간 기도해야합니다...
시편 기자의 기도처럼...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141장3절
<새누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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