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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희 사모

 

미국 크리스찬타임스의 통계에 대통령 다음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목회자부부라는 글이 있다. 

세상사람들은 심적부담이 클때 한 잔하거나 노래방에서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푼다지만 목사와 사모는 세상방식을 따를수 없다. 

그런데 웃기만 하면 스트레스해소 뿐 아니라 인슐린이나 진통제보다 강력하고 안전한 엔도르핀, 세로토닌, 다이돌핀등 좋은 호르몬이 혈압, 혈당을 정상화하고 면역력까지 높여주어 질병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세계각국의 의사들의 연구보고가 많이 있다.

성경에도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잠언17:2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줄 내가 알았고(전도서3:12) 라고 늘 기쁘고 즐겁게 살라고 말씀하신다. 

一笑一少 一怒一老, 한 번 화내면 한번 늙고, 한 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는데 많이 웃고 볼일이다. 

그래서 필자의 저서 ‘신세대사모학(2004)’에 유머코너를 넣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한다.

<교회가기 싫어요>

남편: 여보, 나 오늘 교회가기 싫어요. 

아내: 그게 무슨 말이세요, 주일인데. . . 

남편: 오늘 김장로가 기도하는데 보나마나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길게 할거라구요. 

아내: 그래두 가야지요. . . 

남편: 게다가 성가대는 도대체 화음도 안맞잖아요. 

아내: 그래두 가야지요. . . 

남편: 나 늦잠자고 싶어요. 

아내: 여보, 그래도 가야죠.....,당신 우리 교회 담임목사잖아요. . .

 

<계산에 빠른 아들>

어느 교회 목사가 부친이 예배시간에 맨 앞에 앉아서 늘 꾸벅꾸벅 졸아서 교인들 보기에 민망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묘안을 낸 목사는 어린 아들에게 일렀다. 

"할아버지 옆에 있다가 할아버지가 졸면 쿡쿡 찔러 깨워드려라. 그러면 내가 1달러 주마" 

그런데 아들은 할아버지가 졸아도 깨우지 않았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은 아들에게 물었다. 

“1달러씩 준다고 했는데 왜 할아버지를 깨우지 않았지?" 

"할아버지가 안 깨우면 2달러 준다고 하셨어요"

 

<당회만 빼고 아무거나>

성도 한분이 교회일로 늘 수고하는 목사님께 식사한번 대접 하겠다고하며 목사님을 근사한 횟집으로 초대했다.

성도: “목사님 무얼 드시겠어요?”

그말을 들으신 목사님 생각해볼 필요도 없다는듯 즉석에서 하신 말씀 

목사: "당회"만 빼고 아무거나 다 시키십시오

 

<목사와 거지의 같은점과 다른점>

*같은 점

1) 한가지만 가지고 다니면 먹고 산다.

2) 가가호호 방문한다.

3)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

*다른점

거지는 밖에서 거지대접 받다가 집에 가면 왕 대접 받고, 목사는 교회에서 왕대접 받다가 집에 가면 거지 대접 받는다.

 

<점심값, 누가 냈을까?>

음식점에서 목사님과 국회의원, 폴리스가 만나 식사를 했다. 

누가 밥값을 냈을까? 

 

음식점 주인이 냈다.

 

<피곤한 목사님>

 

주일아침이다. 

묵상기도, 찬송, 사도신경, 찬송, 교독문으로 이어지는 예배는 은혜스럽게 진행되었다. 

강대상 뒤에 앉아 장로님의 대표기도에 은혜스럽게 머리를 끄덕이시던 목사님께서는 그만 잠이 푹 들어 버리고 말았다. 

기도가 끝나고 강대상앞으로 나와 설교를 해야 하는데 목사님은 좀처럼 강단앞으로 나오지를 않았다. 

참다못한 장로님이 목사님을 쿡 찌르니 목사님께서 후다닥 강단으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두 손을 번쩍 들더니 .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이 충만히 있을지어다! 아멘” 

축도를 하셨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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