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에 진입 중인 검찰. <사진제공=신천지대책전국연합>
검찰이 이단 신천지의 과천본부 등 전국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굳게 닫힌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본부에 압수수색 박스를 든 검찰이 들이닥친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배임·횡령, 학원법 위반,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신천지에 대해 검찰이 첫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전국의 신천지 시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총회 본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검찰의 압수 수색은 늦은 저녁까지 계속됐다.
압수수색은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를 비롯해 가평 평화의 궁전과 부산과 광주, 대전 등 전국의 신천지 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 각 지파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이만희 교주의 횡령 혐의를 일부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만희 교주를 비롯한 신천지 수뇌부들은 신도들의 헌금으로 모아진 자금을 개인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사용거나 비자금으로 빼돌리는 등 사적으로 횡령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다.
또, 신천지 일부 지파장들이 개인 계좌로 신도들의 헌금을 받거나 건축 시 리베이트 명목으로 돈을 받아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 가평 평화의 연수원 등의 압수수색은 오후 1시쯤 끝났으나 신천지 본부의 경우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지금껏 강제수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검찰이 첫 압수수색에 착수한 만큼 앞으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만희 교주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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