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문화, 1996년부터 해외 입양아 초청…전통 문화 등 체험
▲ 진흥문화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해외 입양아들. 이들은 2주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전통 문화 체험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해외 입양아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찾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 고국 땅을 밟았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온 26명의 해외 입양아들은 한국 문화를 하나씩 배우고, 교인들 집에서 머무는 동안 조국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치유할 수 있었다.
입양아들은 한국의 맛을 경험하고, 후덕한 인심도 나누는 사이 자란 곳과는 다른 가족의 정을 느겼다.
1972년, 한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김환 씨. 한국 나이로 42살이나 됐지만, 아직 생모를 만나지 못한 김 씨는 홈스테이를 통해 만난 엄마를 친엄마처럼 불렀다.
역시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김윤수 씨. 태어난 곳이 공주라는 사실 밖에 모르는 김 씨는 생일이면 친엄마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어머니를 정말 만나고 싶다"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 1996년부터 해외 입양아들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진흥문화 측은 입양아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이 입양되기 전 머물렀던 입양 기관 방문을 주선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도록 돕고 있다.
임성철 이사(㈜ 진흥문화)는 "이들이 입양될 때와 현재의 한국 사회는 아주 많이 변했다"며 "내가 누군지 알고, 뿌리가 한국인인 걸 알고 한국 사람이 돼서 돌아갈 때 느끼는 기쁨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입양아들은 낯선 조국 한국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꿈도 생겼다. 입양아들의 한국 여행이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선물하고 있다.
한편, 입양아들은 오는 30일까지 민속촌과 제주도, 경주 박물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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