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신애라, 운명처럼 다가온 두 아이의 입양
▲ 헌신적인 나눔과 입양 등으로 봉사의 모범이 되고 있는 탤런트 신애라씨가 13일 방송에 출연해 잔신의 삶을 간증했다.
모든 조건을 갖춘 것이 행복인 줄 알았다. 인기와 돈, 젊음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까지. 그런데 기쁨이 없었다.
삶이 허무했다. 그때 깨달았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사실을…. 그래서 ‘나눔의 삶’을 결심했다.
두 아이의 입양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컴패션 활동에 참여한 건 그녀의 일생을 통해 가장 의미 있고 빛나는 사건이었다.
탤런트 신애라(43)씨가 13일 오후 CGN TV ‘브라보 마이라이프’(진행 조하문·이성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절절한 신앙간증을 쏟아냈다.
그녀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교회에 갔다고 회고했다. 부끄러움을 유난히 많이 탔던 그녀는 성가대 활동을 하고 대표 기도를 하며 신앙 생활을 열심히 시작했다.
학생회 부회장도 역임했고 교회 수련회에서 방언을 하게 됐다. 성경 말씀과 신앙 서적을 읽으며 ‘예수님이 나의 구주되심’을 깨닫게 됐다.
“지금도 가족들과 말씀 공부를 해요. 늘 기도와 함께 생활합니다. 주님은 제게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자 원동력입니다.”
‘사랑이 뭐길래’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당차고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던 그녀는 올해로 데뷔 23년차 베테랑 연기자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드라마에서 만난 동료 탤런트 차인표(45)씨와 1995년 결혼,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잉꼬부부 모범부부로 소문나 있다.
“결혼 전 신앙 좋은 남편을 꿈꿨고 또 만나도록 기도했습니다. 남편은 매사에 신실하게 기도하는 신앙인이고 매너 있는 남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
그녀는 지난 온 세월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 차인표 신애라 부부와 입양한 두 자녀의 즐거운 한 때.
특별히 결혼 전부터 입양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하게 된 이야기를 간증하며 사람들이 입양에 대해 가지는 편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우리 사회가 이제 입양에 대해 자연스레 말하고 받아 드릴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입양은 삭막하고 험난한 이 사회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삶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녀는 2005년에 예은이를 입양했고, 2008년에는 예진이를 입양했다.
오빠만 있었던 그녀는 어릴 때부터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래서 처녀 때부터 막연하게 입양을 꿈꿨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입양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 지도 모른다.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 씨는 자신이 컴패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행복의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고 느꼈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행복하지 않았어요. 당시 남편도 같은 마음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마음의 참된 기쁨을 잃어 버렸던 것 같아요. 그때 우연히 참가했던 컴패션 비전트립에서 한 소녀를 만났는데, 필리핀 빈민촌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어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봉사 속에서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드라마에 출연하고 돈을 버는 것보다 아이 셋 키우는 게 더 행복하다는 신애라씨. 그녀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신앙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찬양 ‘아버지 마음’을 즐겨 부른다. 그녀가 들려주는 나눔 행진곡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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