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선 시즌이긴 한가 보다.
대선 후보가 교회를 다니느냐 아니냐를 놓고 연일 말들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교회 출석 여부에 대해 해당 교회가 입장문까지 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지난해 돌아가신 제 어머니도 권사셨고, 아내도 어렸을 적부터 교회 반주를 했을 정도로 독실한 성도다. 저 역시 분당우리교회에서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실 공방이 커지자 지난 10일 이 후보 측은 "이 후보는 2005년 분당우리교회에 등록해 성실히 신앙생활을 해왔고, 다만 약 10년 전인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 시정 업무 등으로 인하여 순모임(소모임)인 '다락방 모임'에 나가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 후보는 분당우리교회 주일 예배에 비정기 출석했다. 예배 장소가 여러 곳이고 일일이 출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교회의 특성상 교회가 이 후보의 활동을 알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교회 측은 같은 날 "이재명 성도는 우리 교회에 등록은 했으나 현재 제적된 상태"라고 밝혔다.
교회는 "해외에 가거나 다른 교회를 다니거나, 다양한 경우로 장기간 연락이 끊긴 성도의 경우 교구 담당 교역자의 확인을 통해 제적한다"고 덧붙였다.
12일 주일예배 설교에서도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는 "제적은 징계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신앙 활동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며 "교회의 기준을 가지고 정했다. 유력한 사람이건 평범한 사람이건 기준은 똑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지난 5일과 지난달 28일에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선거 유세 기간에도 매주 교회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비단 이 후보뿐만이 아니다.
특별한 종교가 없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지난 10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집사람이 구약을 다 외운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극동방송과 사랑의교회를 방문하는 등 친기독교 행보를 이어갔다.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기고 다닌다며 무속 논란에 휘말렸던 윤 후보였기에 교회 방문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다.
신실한 성도가 대선 후보라는 이유로 그 신앙이 의심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후보의 교회 출석 여부에 이렇게 관심이 쏠린 데는 그동안 대선 후보들이 선거철마다 기독교를 이용했던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한국교회 역시 돌아봐야 할 점이 있다.
후보가 '기독교인'이거나 '친기독교 성향'이 있다고 해서 한쪽을 편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정치권을 향해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제안하고, 교회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 좋은 지도자를 선출하도록 독려하는 것, 그것이 한국교회와 목회자가 해야 할 본분이 아닐까.
기독교계, 대선 정책 제안서 각 후보 진영에 전달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영등포산업선교회, 좋은교사운동, 희년함께, 기독법률가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기독 시민단체들이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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