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남가주를 비롯한 주 전역의 백신 보급 확대에 나선다. 샌디에고 지역에 들어선 드라이브스루 백신 접종센터의 모습.
캘리포니아가 코로나 백신 배포 확대를 가속화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이번 주말까지 100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추가 실시할 계획을 밝혔고,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번 주 미국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장인 다저스테디엄에서 코로나 테스트를 중단하고 대신 이곳을 대형 백신 접종시설로 전환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100만 명 분 이번주 내 접종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 백신 배포를 가속화하는 계획을 발표해 빠르면 다음 주부터 1단계 2순위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실시될 전망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다음 주말까지 10일 이내로 100만 명의 가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주지사의 계획이 실행될 경우 다음 주부터 1단계 2순위로 확대되어 75세 이상과 교사 및 차일드케어, 응급 서비스 및 식품과 농업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어 1단계 3순위인 65세 이상과 운송, 셸터 시설 및 주요 제조업 종사자들, 그리고 위험군인 수감자와 홈리스들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여유분 따라 다음 순위도 가능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우선 순위를 확대하면서 지역별로 여유분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 그룹의 자체 확대가 가능해 대상이 아니어도 백신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KTL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애나하임에 위치한 노스 넷 트레이닝센터에는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수백명이 줄을 늘어섰다.
예상보다 느린 백신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주 보건당국이 지역별 보건부서와 서비스 제공자에게 백신 수요가 진정되었거나 백신의 기한 만료가 임박할 경우 우선 순위가 낮은 그룹이라도 백신을 접종해도 좋다는 지침을 내린 다음날이었다.
■다저스 구장, 대형 백신접종 시설로
백신 배포가 늦어 비난을 받고 있는 LA시가 이번 주 다저스 구장을 코로나19 대형 백신 접종센터로 전환한다.
LA시와 카운티 정부는 지난 10일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소인 LA 다저스테디엄을 백신 접종센터로 활용한다며 풀가동될 경우 하루 최대 1만2,000명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4월말이나 5월초까지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최소 한번이상의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인의 백신접종 자격을 확인하려면 COVID-19 핫라인 833-422-4255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8시, 토요일 및 일요일 오전 8시~오후 5시)으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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