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요양원 입소자 우선접종
CA도 카이져병원서 백신접종시작
FDA.. 모더나 백신도 18일께 승인전망
▲ 14일 오전 9시30분 뉴욕시의 한 병원에서 린지 간호사가 화이자 백신을 처음으로 맞는 장면이 미국 TV로 생중계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1일 저녁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지 사흘 만에 첫 접종이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말사이 백신 사용을 위한 행정 절차를 끝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이날 아침부터 화이자 백신을 미국 전역으로 운송하기 시작했다.
16일까지 290만회 투여 분을 전국 636곳에 나른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는 연내에 2500만 회 투여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화이자에 이어 두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모더나 백신도 연말까지 2천만회가 배포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2회 맞아야 면역력이 생기며, 첫 번째 접종 후 3~4주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주사를 맞아야 한다.
초기 접종 대상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과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이어 내년 초부터는 비의료 분야의 필수업종 종사자들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정식 사용 승인 후 일반 미국인들도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캘리포니아도 접종시작
게빈 뉴섬 주지사는 이달 말까지 1단계 백신 접종대상자 300만명 중 210만명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1단계 대상자는 급성 치료 병원의 의료 종사자, 장기 요양 시설의 거주자 및 직원, 응급 의료 서비스에 종사하는 구급 요원과 기타 사람들도 백신의 최우선 순위로 간주됩니다.
스텐포드 병원은 4,000회 분량의 백신의 접종순서를 합리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Zuckerberg 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은 4,000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고 방사선 기술자, 간호사 2명, 의사 2명을 시작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UCSF는 개별 작업 범주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콘트라 코스타 지역 의료 센터는 코로나환자에게 자주 노출되는 직원을 우선으로 화요일에 첫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내 최우선 접종 대상은 보건의료 노동자 2100만명과 요양시설 거주자 300만명이다.
게빈 뉴섬 주지사는 "백신이 접종되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48 시간이였다"면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 환자의 급증으로 강렬하고 긴급한 순간을 겪고있다. 아직 결승선에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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