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선교감리교회 현진광 목사
먼저 추수의 계절에 귀하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모두에게 전합니다.
탈무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소중하게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인 '행복'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라고 지혜자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모두가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범사'라는 단어 때문일 것입니다.
자녀가 좋은 학교나 직장에 취직했을 때, 사업에 대박이 났을 때, 병고침을 받거나 기도가 응답을 받을 때, 뭔가 내 생각과 계획대로 잘 이루어 질때 감사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눅17장)에 보면 열명의 나병환자가 예수님을 만나서 말씀하신대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러 가는 도중 모두가 나병이 고침을 받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그 열명의 나병환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넘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께 감사하러 돌아온 사람은 이방인 한명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두가 다 고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아홉은 어디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온자가 없느냐"고 말씀하십니다.
큰 기적을 체험하고 응답을 받아서 마땅히 풍성하게 감사해야 할 것 같은데,'아홉은 어디있느냐'가 우리들의 현실이요, 인간의 실상입니다.
우리는 8개월 이상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서 범사에 어떻게 감사하냐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공감이 되고,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기억할 것은, 상황이나 조건 자체를 감사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우리가 모든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바울이 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엡5:20)-"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어렵고 답답하고 힘들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을 힘입어,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속의 믿음의 선진들처럼 내 능력이 아닌 주님으로 인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는줄 믿습니다.
이 감사는 분명 우리를 행복의 동산으로 이끌 것이고, 또한 감사의 향기로 인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사명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가을에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받은 복을 세어보며 감사의 향기로 삶을 물들여서 참 행복을 맛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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