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질병관리본부의 에이즈 관리 지침에 따르면, 에이즈는 성별이나 성 정체성과 상관없이 보균자나 감염인과의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또는 혈액의 노출, 그리고 임신으로만 전파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결국 동성애가 에이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A: 에이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기에 동성애가 에이즈의 직접적인 유발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남성 동성애자 집단에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또한 남성동성애자들이 항문성교라는 성 행태를 함으로써 에이즈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됩니다.
그 결과, 에이즈는 동성애와 매우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특별히 에이즈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관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생존하는 에이즈(HIV/AIDS) 감염자(10,502명) 중 남성은 92.7%(9,735명)나 되고, 여성은 7.3%(767명)에 불과 합니다.
2002년 이후 신규감염자 중 남성의 비율은 2002년 91.4%로서 90%를 상회한 이래 2015년까지 계속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왔고, 2013년 93.4%, 2014년 94%, 2015년 95.7%에 이르고 있어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 다수일 뿐 아니라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누적된 에이즈 감염인의 92.7% 가 남성이고 매년 신규 감염인의 약 95.7%가 남성이며, 2006년 이후 에이즈 감염인의 99%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로부터 남성이 남성과 성관계를 통해서 즉 남성 동성애로 감염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5년 보건 복지부의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르면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가 밝혀진 사례의 대부분인 99% 가량은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 였고, "그중 이성간 성접촉과 동성 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의 비는 대략 6:4(3,364명:2,216명)로서 이성간 성접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나 전체 HIV감염인의 91.7%가 남성임과 동성애자 역학조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남성 동성애자간 성접촉이 주요 전파경로인 것으로 판단" 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숫자는 줄어들고 있는데 반하여, 한국의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숫자는 폭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까지는 에이즈 신규감염자가 30대가 가장 많았는데, 2011년부터는 20대가 가장 많이 감염되고 있으며,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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