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희 목사
조은석 목사의 부친
일제강점하 평안남도 순천지역 항일독립운동을 이끈 애국지사이며 평생 목회자의 삶을 살아온 조종희 목사가 4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해온 조종희 목사는 평안남도 순천군에서 출생한후 23세되던 1943년 칠인순국회를 조직, 순천지역 항일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조종희 목사는 체포돼 순천경찰서에서 9개월 동안 고문을 당한 후 재판을 거쳐 평양형무소에 수감되어있다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한 후 출옥했다.
조종희 목사의 이러한 독립운동 사실은 뒤늦게 알려져 한국정부는 1978년 독립유공애국지사 인정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수여했다.
조종희 목사는 20세 되던 해 전도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해방 이후 38선 이북 지역을 장악한 소련군이 북한의 농산물, 산업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약탈, 소련으로 운반하자 칠인 순국회는 소련군 열차 탈취작전을 감행했다.
조종희 목사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체포명령이 떨어지자 독립운동으로 평양형무소에 같이 수감되었던 동료, 김순종과 김동협 등과 함께 남하했다.
조종희 목사는 월남 후 남산신학교에 입학, 신학수업과 함께 목회의 길을 걸었다.
목회자가 된 후에는 연백교회, 모산감리교회 등에서 담임목사로 사역을 했다.
1964년에는 충남 아산시에 택민교회를 개척, 23년 동안 사역하면서 22개 교회를 개척, 지원했다.
그리고 구화고등공민학교의 교목, 향토예비군 향목 등으로도 사역을 했다.
조종희 목사는 가족과 함께 1987년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을 와 1990년 상항노인선교회(현재 상록선교회)를 설립, 예배를 드렸다.
1996년에는 미주한인 기독교 역사를 새로 여는 각오로 구국감사교회를 개척했다.
조종희 목사는 질병으로 쓰러지던 2016년 5월까지 21년 동안 구국감사교회 목회를 했다.
조종희 목사의 아내 김필규 사모는 2007년 별세했다.
유가족으로는 5남 1녀가 있다.
장녀는 강은숙 전도사, 장남은 조은택 장로, 차남 조은석 목사(금문교회 담임)를 비롯 조은삼, 조은필 , 조윤택씨와 손자 손녀가 있다.
고인의 장례예배는 가족장으로 오는 4월 13일(월) 오전 11시 스카이론 공원묘지 채플에서 거행된다.
추모예배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 후 추후에 금문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한국으로 봉송하여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애국지사 유해봉환 예식과 겸하여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할 계획이다.
연락: (415)672-5262 (조은택), (415)425- 9500 (조은석).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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