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이 오기 전 모든 동물이 신경질을 낸다고 한다. 물고기는 행동이 거칠어지고 새들은 싸우며 말은 사나워진다고 한다. ‘폭풍이 없는 지역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낙원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 같이 공해가 심각할 때에는 폭풍이 공해를 멀리 날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 폭풍이 없다면 몇 년이 못 되어 스모그 현상 탓에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도시가 될 것이다.
벨은 청력을 거의 잃은 아내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보청기를 연구하다가 전화를 발명했다.
베토벤은 귀가 멀어서 고통스러운 말년을 보냈지만 그 고통을 이기고 혼이 담긴 음악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때론 한 사람의 고통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줄 때가 있다.
지구에 고기압만 있고 항상 날씨가 맑기만 한다면 이 세상은 몇 달 지나지 않아 사막으로 변할 것이다. 우리 인생도 항상 좋은 일만 있다면 사막과 같이 아무 쓸모가 없는 인생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저기압을 잘 감당하면 내게 무엇인가 레벨 업(Level up)될 것’이라고 마음을 고쳐먹는 게 좋다. 즉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
665 | "미래세대 준비와 남북평화의 2011년 되길" | 2011.01.10 |
664 | 천지일보...신천지 신문 아니라더니 - 이만희 특집면 제작, 기고문 업적 기사 등 9·10일자 4개면에 게재 | 2016.05.18 |
663 | "십자가 목걸이 착용으로 해고된것은 부당" - 영국 항공사 직원, '종교차별'소송서 승소 | 2013.01.30 |
662 | 뭘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아홉가지 | 2012.05.09 |
661 | 야권 "막말 나꼼수 김용민이 접전지역 표 다 날렸다" | 2012.04.11 |
» | 겨자씨 - 저기압과 고기압 | 2012.01.25 |
659 | 종교개혁 기획 | 2011.11.02 |
658 | 노르웨이 슬픔, 평화의 기도로 이겨내자 | 2011.07.27 |
657 | 목회자는 말씀에서 상처 받아야 | 2011.05.02 |
656 | 낙태 반대 종교계, 미혼모에 대한 편견,차별도 없애야 | 201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