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들이 목회자들보다 더 보수적 입장
연합감리교회(UMC)의 동성애 정책을 결정하는 특별총회가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예정돼있어 동성애 정책변화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총회가 지난 1월에 UMC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감리교뉴스(UMNS)는 한국어 회중과 2-3세가 주축이 된 영어 회중 그리고 한인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와 영어 회중을 섬기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성정체성에 관한 입장을 묻는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는 한국어 회중 평신도 391명과 한인교회 목회자 164명, 영어 회중 평신도 26명, 영어 회중 목회자 23명 등이 참여했다.
연합감리교회(UMC)의 이번 조사는 한인 감리교인만이 아니라 미주에 있는 한인교계의 전체적인 동성애에 대한 시각을 참고할 수 있는 정밀한 조사이다. 이번 조사결과의 눈에 띄는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 아멘넷이 이미 보도한 대로 아무래도 신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평신도들이 목회자들보다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둘째, 성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가장 보수적인 한인교회 성도들조차도 성 소수자 목사안수와 동성결혼 반대하는 현재의 교단법에 대해 78.8%의 지지만 보였고, 중립 3.3%, 반대 17.9%의 입장이 나타났다.
셋째,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어 회중 평신도와 목회자들이 한인 2~3세 영어 회중 평신도와 목회자들 보다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포인트가 있다.
누구나 예상하겠지만 설문조사 결과가 교단탈퇴 등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장 관심을 끈 교회재산을 포기하고 교단을 떠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UMC 한인교회 평신도 66%, 목회자 49%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면 현장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교회재산을 포기해도 교단을 나가겠다는 것은 교단의 성소수자 정책에 반대하는 가장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교단을 나가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교회 재산은 상대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가장 보수적인 한인 회중의 평신도들은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나가는가 그렇지 못하는가의 차이는 77.7%에서 65.8%로 11.9%, 한인교회 목회자들은 63.8%에서 49.4%로 14.4%의 차이를 보였다.
한인교회 평신도들이 목회자들보다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 조사결과를 살펴보자.
구체적으로 현재 UMC의 교단법(장정)이 성 소수자 목사안수와 동성결혼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현 장정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을 보이는 입장은 한국어 회중 평신도가 67.8%이지만, 한인교회 목회자는 57.3%였다.
평신도와 목회자의 입장은 계속 차이가 났다.
교회의 재산을 포기하고 교단을 떠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한국어 회중 평신도의 47.1%가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보였지만 한인교회 목회자는 23.7%만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교단이 성소수자 목사안수와 동성결혼을 허용한다면 지금 출석하거나 목회하는 교회나 교단을 떠나겠는가 하는 질문에 한인교회 평신도들은 50.8%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반면에 목회자는 33.1%였다.
미국교회만 아니라 한인교회에도 성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그래서 자신의 주장을 과격하게 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할 수 있다.
가장 보수적인 한인교회 성도들조차도 성 소수자 목사안수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현재의 교단법(장정)에 대해 78.8%의 지지만 보였고, 중립 3.3%, 반대 17.9%의 입장이 나타났다.
한인교회 목회자 26%, 영어 회중 한인 평신도 36%, 영어회중 한인 목회자 52.2%가 현재의 장정을 찬성하지 않았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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