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각자의 '오늘'
권혁인 목사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 회장>
2000년 전 저 멀리 유대 땅에 양떼를 치던 목동들에게 주님의 천사가 전해 준 기쁜 소식.
그것은 바로 오늘 밤 구세주가 우리를 찾아 오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다는 예언이 성취되는 매우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헌데 천 년이 지나고 또 천 년이 지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건만 여전히 우리의 삶과 생각은 그 사랑에 합당한 모습으로 변하지 못했습니다.
천사는 목동들에게 “오늘 밤” 구세주가 나신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구주가 태어날 시점이 바로 “오늘”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 숨쉬는 바로 현재의 시점에 구주가 우리를 찾아오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늘에는 영광이, 이 땅 위에는 평화가 열리는 새 날의 시작은 다름 아닌 바로 오늘이었던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탄은 연중 행사가 아니라 우리 삶의 일과가 되어야 합니다. 하루 해가 지면 또 하루가 시작 되듯이, 그저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 아니라,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날들이 시작되는 기쁨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오늘’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이천 년 전 낡은 구유앞에서 그를 맞이했던 것처럼 오늘도 낮고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각자의 ‘오늘’을 사는 겁니다. 이것이 진정한 성탄의 의미입니다.
오늘, 구유앞에서 여러분들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성탄절에 이 질문을 생각하며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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