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전면전을 선포 파장 예상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한기총을 비판해온 4개 교단에 대해 행정보류 처분을 내리는 등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기총은 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한기총을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하는 등 13개안을 통과시켰다.
길 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기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과 고신, 합신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등 4개 교단에 행정보류 결정을 내렸다. 행정보류가 되면 회의참석 불가 등 회원자격이 제한된다. 예장 통합 등 9개 교단에는 공문을 보내 한기총 해체를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기총은 조성기 최삼경(예장 통합) 양병희(예장 백석) 목사를 해당 교단에 총대 교체를 요청키로 했다. 한기총 질서대책확립위원회는 6개 교단이 ‘관상기도’ 문제 등을 이유로 헌의한 G교회 원로목사의 이단 관련 여부를 조사, 보고키로 했다. 최근 한기총 임원선거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청와대 관계자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항의를 표시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이 밖에 예장 합동보수(망원 측)와 정통개혁(총회장 김인식 목사) 등 3개 교단과 옥수수재단(이사장 홍재철 목사)의 한기총 가입을 승인했다. CBS, 들소리신문, 기독교보. 뉴스앤조이 등 교계 언론에 대해 한기총 출입금지를 결의했다.
임원회의 결과는 22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한기총이 위기 국면에 놓였다는 판단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했다”며 “한국교회와 한기총의 정상화를 위해 솔로몬의 지혜를 모으고 기도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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